"민간인 사찰은 한국판 워터게이트 사건이다"
[이털남 52회] 박영선 민주통합당 의원 "워터게이트 그 이상의..."
▲ 박영선 민주통합당 MB정권비리진상조사특별위원회(MB정권비리특위) 위원장이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민간인 불법사찰'의 청와대 개입 의혹과 관련해 최종석 전 행정관과 이영호 전 고용노사비서관의 즉각 소환을 촉구했다. ⓒ 권우성
MB정부 비리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영선 민주통합당 의원은 15일 <오마이뉴스>에서 만드는 팟캐스트 방송 <이슈 털어주는 남자> 52회에 출연해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사찰 사건을 '한국판 워터게이트'라고 규정했다. 이어 박 의원은 "청와대가 주도한 사찰·증거 인멸·매수 행위를 검찰이 도왔다는 정황이 드러났다는 것은 단순 도청 사건인 워터게이트보다 더 엄청난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박 의원은 "명백한 사찰 증거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재수사를 미루는 것은 스스로를 망가뜨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이 머뭇거리는 이유가 일명 '고대라인'에 속한 한상대 검찰총장의 의지가 작용한 것이 아니겠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워터게이트 사건은 1972년 6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닉슨 대통령의 측근이 닉슨의 재선을 위하여 워싱턴의 워터게이트 빌딩에 있는 민주당 전국위원회 본부에 침입해 도청장치를 설치하려다 발각·체포된 사건이다. 이 일로 닉슨은 1974년 8월 8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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