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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박기영, 시청자가 선택한 '오페라스타' 누구?

[프리뷰] tvN <오페라스타2012> 16일 결승전 치르는 두 도전자

등록|2012.03.16 21:22 수정|2012.03.16 21:25

▲ tvN <오페라스타2012>가 16일 밤 9시 50분 손호영과 박기영의 최종 결승 무대만을 앞두고 있다. ⓒ CJ E'&M



손호영과 박기영, 2012년의 '오페라스타'는 누가 될까?

가수들이 오페라 아리아에 도전하는 tvN <오페라스타2012>(이하 <오페라스타>)가 16일 밤 최종 결승만을 앞두고 있다. 지난 2월 10일 첫 생방송을 시작해 다섯 번의 경연을 거쳤고, 박기영과 손호영 두 도전자만이 남았다.

두 사람은 <오페라스타>에서 각기 다른 장기를 선보였다. 손호영이 중저음의 안정적인 발성을 보여줬다면, 박기영은 '밤의 여왕'과 같은 난이도가 높은 곡의 고음 처리를 부드럽게 해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총 다섯 번의 경연 중 손호영이 무려 3번, 박기영은 1번 우승했다.

아이돌 그룹 GOD 출신의 손호영에게 <오페라스타>는 '재발견'을 위한 기회의 장이었다. 2라운드에서 '위대한 사랑'을 중저음으로 소화해 낸 그의 무대를 보고, MC인 엄지원도 "손호영 씨가 이렇게 노래를 잘 하는 가수인지 몰랐다"고 호평한 바 있다.

박기영은 경연 시작 전부터 전문가들로부터 우승 후보로 거론된 도전자였다. 지난 2월 <오페라스타> 제작발표회에서 멘토인 소프라노 한경미는 박기영에 대해 "성악가적인 발성과 기본기가 갖춰져 있는 가수"라고 호평했고, 테너 조용갑 역시 "박기영의 실력이 좀 우위에 있고, 나머지 분들은 분발해야 할 것 같다"고 평했었다.  

4라운드에서 탈락한 뒤, 현재 일본여행 중인 김종서는 16일 저녁 자신의 SNS에 "몸은 일본에 있어서 함께 못하지만 오늘 최고의 무대를 보여줄 호영이와 기영이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냅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결승전에서는 솔로 뿐 아니라 듀엣과 트리오곡까지 부른다. 솔로 무대에서 손호영은 <세비야의 이발사> 중 '나는 거리의 만물박사', 박기영은 <리골레또> 중 '그리운 이름이여'로 겨룬다. 이어 두 사람은 듀엣으로 <오페라의 유령> 중 '올 아이 애스크 오브 유(All I ask of you)'를 함께 부르고, 마지막으로 세계적인 팝페라스타 헤일리 웨스튼라와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으로 트리오 무대를 꾸민다.

<오페라스타> 결승전은 16일 밤 9시 50분부터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진행되며, 시청자투표 100%로 우승자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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