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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의원이 앞장서 나눔의 모범을 보여줘

여수시의회 의원들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나눔장터

등록|2012.03.19 13:18 수정|2012.03.19 13:18

▲ '여수시의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 행사에 참여한 시의회 의원들이 기념 촬영. 왼쪽에서 5번째가 김영규 의장이고 다음이 여수아름다운가게 이상율 위원장이다. ⓒ 오문수


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16일(금) 오전 10시 여수시의회 1층 로비에 의원들과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여수시의회와 아름다운가게가 함께하는 아름다운하루 행사를 하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는 여수시의회 의원들의 소장품 및 일상 생활용품을 기증받아 판매하는 행사로 수익금은 전액 아름다운가게로 기부한다. 궂은 날씨에도 행사장을 찾은 한 아주머니는 "아름다운가게에서 기증받은 물품들은 싸고 물건도 좋습니다. 아름다운가게가 사회에 좋은 일도 해서 자주 기증하기도 하고 물건도 삽니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여수시의회 김영규 의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여수시의회와 아름다운가게가 함께 하는 나눔장터 행사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름다운가게는 자원 재활용을 실천하고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애쓰는 곳입니다. 의원들과 직원들이 내놓은 소중한 물품들이 소외계층과 공익활동을 위해 소중하게 쓰여 질 것입니다"

여수시의회 차원의 금번 기증행사는 여수시의원들이 직접 재사용 문화에 동참함으로 이를 계기로 여수시민에게도 재사용과 나눔의 문화가 더 많이 확산 되기를 기대하는 취지의 공익적 행사이다.

▲ 여수시의회 1층 로비에서 열린 '아름다운나눔 장터' ⓒ 오문수


여수아름다운가게 이상율 운영위원장은 "여수시의회에서 아름다운가게의 취지에 공감하고 함께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시의회 1층에서 진행되는 만큼 상징적인 의미의 행사라고 생각한다"며 "여수시의원들의 참여가 본이 되어 시민의 기부문화가 더욱더 확산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원들로부터 1100여 점의 물품을 기증받아 오후 4시까지 진행된 나눔 행사 결과 160만 원여 원의 매출을 이뤘다. 오는 23일(금) 7주년을 맞는 여수아름다운가게는 학동 4 거리에 2호점을 오픈 할 예정(4월 3일)이다.
덧붙이는 글 여수넷통에도 송고합니다.

오문수 기자는 여수아름다운가게 운영총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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