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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강남이 변하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강남을, 정동영 후보 선거 사무소 개소식 풍경

등록|2012.03.26 21:33 수정|2012.03.26 21:33

▲ 25일 오후2시, 강남을 정동영 선거사무소 개소식 겸 출정식, 응원하는 강남시민들이 줄을 잇고 있다. ⓒ 임순혜


▲ 강남을 정동영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개소식이 시작하기전 30분전부터 지지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 임순혜


강남을 정동영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25일 오후 2시 강남구 대치동 대치역 7번 출구 1층에 자리잡은 선거사무소에서 열렸다.

정 후보의 선거사무소는 정 후보의 주문대로 다른 선거사무소와는 달리 정 후보의 얼굴이 담긴 걸게 그림이 걸려 있지 않았고, 근처의 커피 전문점과 비슷하게 실내가 꾸며져 강남 주민들이면 누구나 쉽게 찾아와 차 한잔 하고 갈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져 있었다.

정 후보 선거사무소는 개소식을 시작하기 전 30분 전부터 지지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는데, 멀리 전주와 광주 등 지방에서도 지인들이 선거사무소 개소를 축하하기 위해 찾아왔다.

▲ 한명숙 민통당 대표의 축사 ⓒ 임순혜


▲ 정동영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축사를 마치고 급히 나가는 한명숙 민통당 대표 ⓒ 임순혜


▲ 강남을 정동영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를 축하하러 온 신경민 영등포 을 후보 ⓒ 임순혜


정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를 축하하기 위해 찾은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정동영 후보는 강남을의 후보가 아닌 강남벨트의 선봉장"이라며 "강남벨트 선봉장으로 정 후보가 가져올 강남의 변화와 희망의 바람에 국민 여러분이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왜 강남 주민들은 새누리당만 찍어야 하냐"며 "민주당을 찍으면 추운 겨울이 지나고 새 봄이 온다"고 정 후보가 강남에 변화의 새바람을 가져올 것을 예고했다.

개소식은 한 대표의 축사에 이어 원혜영 전 원내대표, 정청래 전 의원, 영등포 을에 출마한 신경민 후보(전 MBC 앵커)의 축사로 이어졌다.

▲ 전현희 의원, 신언직 공동선대본부장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 임순혜


▲ 자원봉사단들의 선거 로고송 공연 ⓒ 임순혜


▲ 선거사무소가 강남 주민들로 가득차 밖에서 개소식을 보고 있는 주민들 ⓒ 임순혜


정 후보와의 당내 경선에서 패한 후 선거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전현희 의원은 "정 후보를 선택한 것은 민주당을 위한, 강남을 위한, 대한민국을 위한 유권자들의 좋은 선택"이라며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정 후보는 출정 인사에서 "강남이 변하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이미 변화는 시작됐다"며 "이번에 드러난 불법민간사찰에 대한 청와대의 직접적인 회유, 입막음은 한국판 워터게이트다. 명백히 탄핵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정권의 권력남용은 도를 넘었다. 이번 총선을 통해 정권과 새누리당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동영 후보가 정동영 후보 멘토단을 한분씩 소개하고 있다. 우석훈 교수, 한홍구 교수, 서해성 작가, 이해영 교수, 조국교수, 정혜신 박사, 공지영 작가,정지영 감독 등 ⓒ 임순혜


▲ 민통당 안상현 청년비례대표의 제안에 의해 '강남 주민들에게 믿고 맡긴다'는 의미의 퍼포먼스를 하는 정동영 후보 ⓒ 임순혜


정 후보는 정동영 후보를 지지하는 후보 멘토단인 우석훈 교수, 한홍구 교수, 서해성 작가, 이해영 교수, 조국 교수, 정혜신 박사, 공지영 작가, 정지영 감독 등을 한 분씩 소개하며, 새로운 방식의 선거 운동에 임할 것을 예고했다.

개소식의 하이라이트는 정 후보가 민주통합당 안상현 청년비례대표의 제안에 의해 '강남 주민들에게 믿고 맡긴다'는 의미의 뒤로 넘어지면 받아주는 퍼포먼스였는데, 퍼포먼스가 끝난 후, 참석자들이 모두 선거 로고송을 합창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 정동영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마치고 응원하러 온 손님들에게 인사를 하는 정동영 후보 부인 민헤경 여사 ⓒ 임순혜


▲ 선거 사무소를 축하하기 위해 찾아온 주민들에게 일일이 인사하는 정동영 의원 ⓒ 임순혜


정 후보와 부인 민혜경씨는 선거사무소를 축하하기 위해 찾아온 강남 주민들에게 일일이 인사하며 강남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 넣을 것을 약속했다.

정 후보와 친분이 두터운 가수 조영남은 '한번 해봐'라는 문구가 씌어진 란 화분을 보내와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 ' 한번 해 봐', 강남을 정동영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를 축하하는 화분을 보낸 가수 조영남 ⓒ 임순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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