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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시인 이양우 '내고장 살리기' 수묵담채화전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보령문화회관 소전시실에서

등록|2012.03.29 11:28 수정|2012.03.29 11:28

시와 숲길 공원보령시 주산면 심곡리 '시와 숲길공원' 입구에 서 있는 한국현대문학 100주년 기념탑,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이양우 시인이 조성한 '시와 숲길공원이 나온다. ⓒ 김학섭


보령 출신 이양우 시인이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보령문화예술회관 소전시실에서 내고장 살리기 위한 수묵담채화전을 연다. 이양우 시인은 "행사 수입금 전액은 고장을 위한 발전기금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될 작품은 시를 쓰는 틈틈이 평소 취미로 그린 수묵담채화. 이양우 시인은 "지금 농촌은 오래 전부터 이농으로 인해 소외되고 도시와 소통마저 단절돼 있다"며 "낙후 된 농촌을 살리기 위해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양우 시인은 2002년에 귀향하여 밭에 나가 일을 하고 매실나무를 가꾸는 등 지금까지 귀농 시인으로 열심히 살고 있다. 그는 "누구보다도 낙후된 농촌 현실을 피부로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이시우 보령시장은 이양우 시인을 두고 '객지 생활을 청산하고 귀향해 보령의 개화예술공원 시비와 주산면 심곡리에 시와 숲길공원을 조성하는 등 보령 지역 문화 발전에 앞장서 온 자랑스러운 보령인'이라는 평을 한 바 있다.

행사 때에는 시와 숲길 100인 문학비 제막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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