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노란꽃의 혁명, 봄을 불러오다

[포토에세이] 전주 향교의 산수유

등록|2012.04.01 12:50 수정|2012.04.01 12:50

산수유전주향교에 봄이 왔습니다. ⓒ 김민수


산수유십자가를 보는 듯하다. ⓒ 김민수


산수유봄이 곁에 왔다. ⓒ 김민수


산수유한옥과 어우러진 산수유 ⓒ 김민수


산수유가지마다 피어오르는 봄 ⓒ 김민수


산수유가지마다 노란꽃, 붉은 열매를 꿈꾼다. ⓒ 김민수


산수유산수유와 한옥의 지붕, 잘 어울리는 짝이다. ⓒ 김민수


산수유나른한 봄날 ⓒ 김민수


산수유이제 봄, 돌아가진 않겠죠? ⓒ 김민수



봄은 이제 되돌릴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나무꽃 산수유의 노란 꽃망울이 하나 둘 기지개를 켜고 붉은 열매를 꿈꾸며 곤충을 유혹한다.

노란꽃의 혁명이다.
노란꽃 피어나자 봄이 온다.

이렇게 꽃 피어나도, 혁명이 시작되어도 누구나 봄을 보는 것이 아니다. 그를 기다린 사람들만이 서둘러 오는 봄을 보는 것이다. 무딘 사람들은 봄이 완연해서야 봄이구나 알고, 도무지 관심없는 사람은 봄이 가고 나서야 '봄이었나?'하는 것이다.

마른 나뭇가지에서 노란 폭죽같은 꽃이 터지자 이런 꿈을 꾸게 된다.
올해는 이 역사에도 봄꽃 화들짝 피려나 싶은 꿈, 그 꿈 좌절되지 않고 피어났으면 좋겠다.
덧붙이는 글 위 사진은 3월 31일 전주향교에서 담은 것들입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