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사)구불길, 전북관광협회가 공동주최하는 '2012 군산구불길 전국대축제'가 '웰빙&소통, 얼쑤 구불길!'을 주제로 4월 20일(금)~22일(일)까지 군산시 성산면 금강철새조망대 특설무대 및 구불길 일원에서 개최된다.
첫날(20일)에는 군산시 성산면(하굿둑 부근)에 자리한 리버힐 관광호텔에서 <지역의 길이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전국 길 발전 포럼'(오후 2시~오후 6시)이 열린다. 이날 포럼에서는 제주올레, 지리산둘레길 등 우수 사례와 나아갈 방법을 토론하고, 지역 주민과 탐방객이 소통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
둘째(21일) 날은 금강철새조망대 특설무대에서 개막식 및 인기가수 마야가 출연하는 축하공연(오전 9시 30분~10시)이 펼쳐진다. 오전 10시~16시까지는 기본코스 걷기 체험, 구불길 체험(A. B 코스), 사진전 등 각종 부대행사가 열린다. (전통 먹거리 및 푸드 코트 운영)
두 시간 정도 소요되는 구불길 걷기체험은 가족, 연인, 친구 등 누구나 부담 없이 참가해서 즐길 수 있는 '사랑의 구불길'로 금강습지생태공원 행사장 특설 코스에서 이루어진다.(기념품 제공. 참가비 없음)
(A) 숲 해설사와 함께 청정원시림을 그대로 느끼며 추억을 담는 숲·호수·생태답사.
(B) 천혜의 비경 고군산군도를 걷고 새만금의 기적을 눈으로 확인하는 바다·새만금 답사. 신시도 입구 출발- 월영재- 월영봉- 대각산- 신시도 마을- 신시도입구로 돌아온다. (참가비 5000원. 중식, 기념품 제공. 4월 10일까지 인터넷 접수)
마지막 날(22일)은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천혜의 비경인 선유도 일원에서 구불8길 개장식 및 걷기체험 행사가 열린다. (유람선 승선료 1만 5000원. 중식, 음료수, 기념품 등 제공. 4월 10일까지 인터넷 접수)
군산 구불길 대축제는 매년 4월 개최하는 '군산 새만금축제' 기간에 열린다. 해서 시간을 조금만 조정하면 호남 넋풀이 굿(21일), 향토음식경연대회(21일), 해병대 전적문화제(20일~21일), 마당극 <난장>(22일), 아리울밴드 <봄의 향연>(22일) 등도 관람할 수 있다.
군산시는 '2012 군산구불길 전국대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 3월 10일, 1박 2일 일정으로 전국 도보전문가 및 파워블로거 30여 명을 초청해서 팸 투어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참가자들은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월명공원, 근대문화유산 등을 돌아보는 '탁류 테마길' 코스와 은파호수공원, 금강철새조망대 등을 답사하면서 군산 구불길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개선 사항 및 트레일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도 가졌었다.
걷기 동호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구불길은?
"걷는 것은 자신을 세계로 열어놓는 것이다. 발로, 다리로, 몸으로 걸으면서 인간은 자신의 실존에 대한 행복한 감정을 되찾는다. 발로 걸어가는 인간은 모든 감각기관의 모공을 활짝 열어주는 능동적 현상이다." (다비드 르 브르통 저 | 김화영 역 <걷기예찬>에서)
군산의 구불길은 비단강길, 햇빛길, 미소길, 큰들길, 구슬뫼길, 달밝음길, 물빛길, 탁류길, 새만금길 등 10개 코스가 개설되어있다. 그중 걷기 동호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코스는 구불1길(비단강길), 구불4길(구슬뫼 길), 구불7-1길(새만금 길), 구불6-1길(탁류길) 등.
'비단강길'(18.7km)은 중간에 여러 명소가 있으나 비단처럼 펼쳐지는 금강이 주인공이다. 내흥동 군산역을 출발, 금빛으로 반짝이는 금강과 인접한 진포시비공원, 채만식 문학관, 금강철새조망대, 금강호관광지, 오성산, 나포 십자뜰 등을 둘러보면서 문학과 역사를 배우고, 자연과 생태를 관찰할 수 있어 여행의 재미를 더욱 느낄 수 있다.
'구슬뫼길'(18.8km)은 청정원시림과 같은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군산(옥산)저수지에서 갈라지는 여러 길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고 잘 보존되어 자연생태탐방 명소로 알려진다. 옥산저수지를 둘러싼 산들이 작은 구슬처럼 아름답다고 해서 붙여진 구슬뫼길은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예방의학 선구자 쌍천 이영춘 박사 흔적을 만날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하다.
'새만금길'(37.5km)은 세계 최장 33.9km의 새만금방조제 중에 비응항에서 가력도까지 드넓은 서해바다를 조망하며 체험하는 길이다. 신시도 바닷길은 군산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부각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명소이고, 등산로와 해변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바다를 가까이서 느끼는 길이다. 새만금 시티투어를 이용할 수도 있다.
'탁류길'(7.8km)은 백릉 채만식의 소설 <탁류>의 배경이 되었던 군산의 원도심권을 걸으며 근대문화유산을 탐방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 문학과 잔재를 함께 느끼며 민족의 아픔을 되새겨보는 길이기도 하다. 특히 월명공원과 일본식 가옥(히로스 가옥), 동국사, 진포 해양테마공원 등은 1년 내내 방문객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군산시청 김현(38)씨는 "군산에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10개 코스(188㎞)의 구불길이 나 있다"며 "새만금 시대를 앞두고 다양한 계층이 건강한 삶 속에 소통하면서 즐기자는 의미로 주제를 '웰빙&소통, 얼쑤 구불길!'로 정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 비단강길(구불1길) 중간에 자리한 오성산(227m) 오르막길 ⓒ 조종안
첫날(20일)에는 군산시 성산면(하굿둑 부근)에 자리한 리버힐 관광호텔에서 <지역의 길이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전국 길 발전 포럼'(오후 2시~오후 6시)이 열린다. 이날 포럼에서는 제주올레, 지리산둘레길 등 우수 사례와 나아갈 방법을 토론하고, 지역 주민과 탐방객이 소통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
두 시간 정도 소요되는 구불길 걷기체험은 가족, 연인, 친구 등 누구나 부담 없이 참가해서 즐길 수 있는 '사랑의 구불길'로 금강습지생태공원 행사장 특설 코스에서 이루어진다.(기념품 제공. 참가비 없음)
(A) 숲 해설사와 함께 청정원시림을 그대로 느끼며 추억을 담는 숲·호수·생태답사.
(B) 천혜의 비경 고군산군도를 걷고 새만금의 기적을 눈으로 확인하는 바다·새만금 답사. 신시도 입구 출발- 월영재- 월영봉- 대각산- 신시도 마을- 신시도입구로 돌아온다. (참가비 5000원. 중식, 기념품 제공. 4월 10일까지 인터넷 접수)
마지막 날(22일)은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천혜의 비경인 선유도 일원에서 구불8길 개장식 및 걷기체험 행사가 열린다. (유람선 승선료 1만 5000원. 중식, 음료수, 기념품 등 제공. 4월 10일까지 인터넷 접수)
▲ 구슬뫼길(구불4길). 서개정-개정동사무소 부근 ⓒ 조종안
군산 구불길 대축제는 매년 4월 개최하는 '군산 새만금축제' 기간에 열린다. 해서 시간을 조금만 조정하면 호남 넋풀이 굿(21일), 향토음식경연대회(21일), 해병대 전적문화제(20일~21일), 마당극 <난장>(22일), 아리울밴드 <봄의 향연>(22일) 등도 관람할 수 있다.
군산시는 '2012 군산구불길 전국대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 3월 10일, 1박 2일 일정으로 전국 도보전문가 및 파워블로거 30여 명을 초청해서 팸 투어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참가자들은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월명공원, 근대문화유산 등을 돌아보는 '탁류 테마길' 코스와 은파호수공원, 금강철새조망대 등을 답사하면서 군산 구불길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개선 사항 및 트레일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도 가졌었다.
걷기 동호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구불길은?
"걷는 것은 자신을 세계로 열어놓는 것이다. 발로, 다리로, 몸으로 걸으면서 인간은 자신의 실존에 대한 행복한 감정을 되찾는다. 발로 걸어가는 인간은 모든 감각기관의 모공을 활짝 열어주는 능동적 현상이다." (다비드 르 브르통 저 | 김화영 역 <걷기예찬>에서)
▲ 탁류길(월명공원)을 걷는 ‘군산구불길’ 회원들. ⓒ 조종안
군산의 구불길은 비단강길, 햇빛길, 미소길, 큰들길, 구슬뫼길, 달밝음길, 물빛길, 탁류길, 새만금길 등 10개 코스가 개설되어있다. 그중 걷기 동호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코스는 구불1길(비단강길), 구불4길(구슬뫼 길), 구불7-1길(새만금 길), 구불6-1길(탁류길) 등.
'비단강길'(18.7km)은 중간에 여러 명소가 있으나 비단처럼 펼쳐지는 금강이 주인공이다. 내흥동 군산역을 출발, 금빛으로 반짝이는 금강과 인접한 진포시비공원, 채만식 문학관, 금강철새조망대, 금강호관광지, 오성산, 나포 십자뜰 등을 둘러보면서 문학과 역사를 배우고, 자연과 생태를 관찰할 수 있어 여행의 재미를 더욱 느낄 수 있다.
'구슬뫼길'(18.8km)은 청정원시림과 같은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군산(옥산)저수지에서 갈라지는 여러 길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고 잘 보존되어 자연생태탐방 명소로 알려진다. 옥산저수지를 둘러싼 산들이 작은 구슬처럼 아름답다고 해서 붙여진 구슬뫼길은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예방의학 선구자 쌍천 이영춘 박사 흔적을 만날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하다.
▲ 새만금길(구불7길)을 걷는 다음카페 ‘군산 구불길’ 회원들 ⓒ 조종안
'새만금길'(37.5km)은 세계 최장 33.9km의 새만금방조제 중에 비응항에서 가력도까지 드넓은 서해바다를 조망하며 체험하는 길이다. 신시도 바닷길은 군산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부각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명소이고, 등산로와 해변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바다를 가까이서 느끼는 길이다. 새만금 시티투어를 이용할 수도 있다.
'탁류길'(7.8km)은 백릉 채만식의 소설 <탁류>의 배경이 되었던 군산의 원도심권을 걸으며 근대문화유산을 탐방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 문학과 잔재를 함께 느끼며 민족의 아픔을 되새겨보는 길이기도 하다. 특히 월명공원과 일본식 가옥(히로스 가옥), 동국사, 진포 해양테마공원 등은 1년 내내 방문객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군산시청 김현(38)씨는 "군산에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10개 코스(188㎞)의 구불길이 나 있다"며 "새만금 시대를 앞두고 다양한 계층이 건강한 삶 속에 소통하면서 즐기자는 의미로 주제를 '웰빙&소통, 얼쑤 구불길!'로 정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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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 구불길 홈페이지(http://www.gubulgil.com/festival/)
문의전화 ☎ 063-467-9879, 063-446-9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