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끝나면 새누리당과 선진당이 합당?"
새누리당 이건영, 자유선진당 이명수 겨냥해 비난..."일일이 대응 안 한다"
▲ 새누리당 이건영(왼쪽) 후보는 4~5일 이틀 연속 자유선진당 이명수(오른쪽) 후보의 불편한 과거를 들추며, 이명수 후보에게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하라고 촉구했으나 이명수 캠프에서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반응이다. ⓒ 충남시사 이정구
"1번(새누리당 이건영) 찍으면 2번(민주통합당 김선화) 후보가 된다 논리는 무슨 해괴한 방정식이란 말인가? 이명수 후보 측이 펼치는 선거전의 행태는 비열함과 저속함의 극치를 지나 바닥의 끝조차 모를 정도라 한 가닥 연민의 정조차 끌어올리기 어렵다."
그는 이어 "총선 끝나면 대선정국을 맞아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이 합쳐진다는 날조된 유언비어를 마구 퍼뜨린 후보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 새누리당 이건영 후보에 대한 이러한 음해와 모략은 자기 아니면 안 된다는 독선적이고 오만불손한 상대 후보에 대한 인격살인행위"라고 덧붙였다.
또 "자유선진당 이명수 후보는 이중당적 문제로 후보등록이 취소돼 조롱거리가 된 적도 있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는 도고면에 사는 여성후보에게 시내지역 출마를 종용하고, 출마의사조차 없는 여성을 공직선거법에 짜 맞추기 위해 대포공천을 했으며, 시·도의원후보 전화여론조사를 조작했다. 또 시장후보를 후보등록 날짜에 교체변경 하는 등 이명수 후보는 역대 아산 국회의원 중 가히 참담한 수준의 정치인이었다"며 공격수위를 높였다.
특히 "3개월씩 보좌관 돌려막기, 비례대표시의원 2년씩 순번나누기 각서파동, 금품수수로 인척 회계책임자 구속, 청목회 사건 선고유예 유죄판결 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역대 아산 국회의원 어느 분이 4년 임기동안 이토록 많은 물의를 일으켜 아산시민의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는지 이명수 후보는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아산선거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명수(기호3번)-김선화(기호2번)-이건영(기호1번) 순으로 각각 20~30%대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하고 있다. 이건영 후보의 주장은 이명수 후보가 지역 보수성향 유권자들의 표를 결집시키기 위해 '2번 당선론과 대선 통합론'을 퍼뜨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건영 후보는 오늘 또 다른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통합당 김선화 후보에게 이명수 후보 측 연설자가 공인으로서는 도저히 입에 담지 못할 망언을 토해냈다. 이에 대해 이명수 후보는 TV방송 토론회에서 '청중의 흥미 유발 차원'이라고 이야기하는 등 성범죄를 가볍게 여김으로써 국회의원 기본 자질마저 의심케 했다. 김선화 후보에 대한 천인공노할 성희롱은 중대한 성범죄다. 이명수 후보와 자유선진당은 법적·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같은 새누리당 이건영 캠프의 주장에 자유선진당 이명수 캠프에서는 정책으로 승부하겠다며 네거티브에 대해서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반응이다.
덧붙이는 글
이정구 기자는 오마이뉴스 총선특별취재팀 입니다. 이 기사는 <충남시사>와 <교차로>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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