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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MB정권은 '은폐·축소 정권' 꼭 심판해야"

수원 지원유세서 현 정권 강력 비판..."4월 11일 총선 꼭 투표하자" 강조

등록|2012.04.07 21:18 수정|2012.04.07 21:18

▲ 민주통합당 한명숙 상임선대위원장이 7일 낮 경기 수원지역 4개 선거구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해 권선동 이마트 앞 광장에서 가진 유세에서 기호 2번 민주통합당 후보들을 지지해 달라며 손가락을 펴들고 있다. 사진 왼쪽은 신장용 후보. ⓒ 김한영

▲ 수원지역 지원유세를 위해 권선동 이마트 앞 광장에 도착한 한명숙 위원장과 수원을(권선) 선거구 신장용 후보가 사진기자들 앞에서 손을 맞잡고 승리를 다짐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한영

4·11 총선 공식 선거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여야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통합당 한명숙 상임선거대책위원장(당 대표)이 7일 경기 동남부권 지원유세에 나섰다.

특히 한 대표는 이날 낮 화성에 이어 수원을 방문해 "이명박 정권은 은폐·축소 정권"이라며 강력히 규탄하고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야권단일후보인 기호 2번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투표해 이명박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여권 후보들과 초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수원을(권선) 선거구 신장용(49. 전 민주당 부대변인) 후보를 비롯한 수원지역 4개 선거구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해 권선동 이마트 앞 광장에서 가진 유세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수원을 신장용, 수원병(팔달) 김영진, 수원정(영통) 김진표 후보를 포함, 당원과 지지자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유세에서 한 위원장은 "이명박 정권은 민간인 불법사찰 자료를 은폐하고, 돈으로 관련자들의 입을 막았다"고 포문을 열었다.

한 위원장은 이어 지난 1일 수원 지동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토막살인 사건을 언급한 뒤 "이명박 정권의 경찰은 끔직한 살인사건도 은폐·축소한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그야말로 이 정권은 은폐·축소 정권"이라고 맹비난했다.

▲ 유세에 앞서 민주통합당 한명숙 선대위원장과 수원을(권선) 신장용, 수원병(팔달) 김영진, 수원정(영통) 김진표 후보가 손을 맞잡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그 옆에서는 개그맨 김용씨가 승리를 기원한다는 내용의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성대모사를 하고 있는 모습. ⓒ 김한영

또한 "이 정권은 국민의 의사를 짓밟고 4대강 사업에 수십조 원을 쏟아 붓고, 부자와 재벌엔 100조 원의 세금을 깎아준 대신 서민경제는 파탄 내 국민의 눈물을 흘리게 하고 있다"면서 "서민을 위하는 민주통합당이 여러분의 눈물을 닦아드리고, 모두 더불어 잘사는 사회,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해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한 위원장은 그러면서 "오는 4월 11일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수원지역 민주통합당 후보 4명을 모두 19대 국회로 보내 달라"면서 "그래야 여러분이 이기고, 국민이 이기고, 국민의 꿈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 대학생 반값 등록금 실현 ▲ 청년 일자리 창출 ▲ 노인 기초노령연금 확대 지급 ▲ 장바구니 물가 및 통신비 인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뒤이어 유세에 나선 신 후보는 "MB정권 4년간 절망에 빠진 99% 서민 중산층은 지금 새로운 리더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4·11총선에서 MB정권과 MB정권 내내 직무유기를 한 박근혜 새누리당 선대위원장을 심판하고 새로운 권선을 만들자"고 호소했다.
덧붙이는 글 김한영 기자는 <오마이뉴스> 2012시민기자 총선특별취재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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