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 바빠 ! '인기폭발' 총선버스
서울시청 광장서 투표율 및 개표상황 실시간 전달 예정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11일 오후 서울 서울광장에서 <오마이뉴스> 총선버스 411 특별취재팀이 대형 모니터 차량으로 실시간 생중계 방송을 진행하자, 지나가는 시민들이 모여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 유성호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11일 오후 서울 서울광장에서 <오마이뉴스> 총선버스 411에 서해성 한신대 외래교수가 출연해 총선버스 특별취재팀의 오연호 대표와 함께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보며 총선 판세분석을 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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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11일 오후 8시 52분]
4.11 총선 당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총선 생중계 버스는 실시간 소통의 현장이었다.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총선버스팀과 시민들의 교감은 계속됐다.
<오마이뉴스> 총선버스에 올라탄 서해성 한신대 외래교수는 투표 종료가 1시간도 채 남지 않았지만 끝까지 포기해선 안 된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총선 생중계 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도 댓글로 격한 공감을 표했다. 한 시청자(트위터 @sugichiin074)는 "영화에서 반전은 마지막에 있듯 (투표율) 60% 희망을 버리기에 아직 시기상조"라고 했다. 또 다른 시청자(@fiercewind)는 "4년 기다린 선거, 몇 분이면 할 수 있는 투표, 포기할 거냐"며 "투표하지 않으면 4죄도, 4과도 받지 못한다"고도 말했다.
생중계 방송을 위해 서울광장에 특별 설치된 총선버스 방송 전광판 앞에 모이는 시민들의 숫자도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몇몇 사람들은 투표 종료 직후 가수 손병휘씨의 연주에 맞춰 '대한민국 헌법 1조'를 소리 높여 부르며 개표 결과를 즐겁게 기다렸다.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와 서 교수가 시시각각 전달하는 출구조사 결과에 짧은 탄성을 지르는 이들도 있었다.
<오마이뉴스>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등으로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의 반응도 다양했다. 이번 선거 최종 투표율이 54.3%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한 트위터리안(@csc1218)은 "최소 60%는 나와야 했다"며 예상보다 낮은 투표율을 아쉬워했다.
인터넷 팟캐스트방송 <나는 꼼수다> PD인 김용민 민주통합당 서울 노원갑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 상대 후보에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오자 "김용민씨가 왜 지고 있죠"라며 눈물을 나타내는 이모티콘 'ㅠㅠ'으로 안타까움을 표현한 시청자(페이스북 1733602235)도 있었다.
공중파 방송보다 빠른 실시간 중계도 이뤄지고 있다. 정동영 민주통합당 후보와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가 맞붙은 서울 강남을에서 미봉인 투표함 문제가 불거지자, 총선버스팀은 즉석에서 정동영 캠프 관계자와 전화를 연결해 현장 상황을 들었다. 정동영 후보 측은 강남을에서 봉인되지 않은 투표함 10여 개가 발견되자,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중이었다. 한 트위터리안(@fischder)은 "만약 의혹이 사실이라면 선관위 내부고발을 기대한다"고 의견을 나타냈다.
시청광장에서 자리를 뜨지 않고 지켜보는 시민들도 있다. 일부 시민들은 4~5시간 가까이 생중계 방송 중인 오 대표 등이 잠시 자리를 뜬 사이 광고가 흘러나가자, "빨리 방송하라"고 독촉하기까지 했다.
[1신: 11일 오후 3시 47분]
▲ <오마이뉴스> 총선버스가 제19대 총선 투표일인 11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대형 모니터차량 등을 통해 개표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 권우성
지난 3월 29일부터 전국을 돌아다니며 4·11 총선 후보들을 만난 '총선버스 411'이 11일 서울시청 광장에 멈춰 섰다. 오후 3시부터 4·11 총선 개표방송을 하기 위해서다.
지금까지 <오마이뉴스> 홈페이지와 스마트폰을 통해 시청할 수 있었던 총선버스 방송은 이날 오프라인 시청도 가능해졌다. 2008년 촛불집회 당시 촛불시민들의 각광을 받았던 전광판도 등장, 시청을 오가는 시민들이 시청할 수 있게 된 것. 총선버스는 4·11 총선 투표율 상황 및 개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할 예정이다.
이날 총선버스에 오르는 손님은 이미 한 차례씩 버스에 탔던 이들이다. 이준석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가장 먼저 버스에 올라 젊은 층의 투표를 독려했다. 뒤이어 버스에 타는 서해성 한신대 외래교수는 민주주의와 대의제 투표의 관계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는 윤희웅 KSOI 조사분석실장이 버스에 올라, 최종 투표율과 선거 결과를 예측할 예정이다.
시민들도 만난다. 서울시청을 오가는 시민들과 만나 직접 표심을 들어본다. 또 직접 목소리를 전하고 싶은 시민들은 총선버스 공식 전화번호(02-302-7420)로 걸면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와 함께 총선에 대해 얘기를 나눌 수 있다.
한편, 총선버스는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6시는 물론, 당락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정까지도 철야 방송을 할 예정이다.
▲ <오마이뉴스> 총선버스가 제19대 총선 투표일인 11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대형 모니터차량 등을 통해 개표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 권우성
▲ <오마이뉴스> 총선버스가 제19대 총선 투표일인 11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대형 모니터차량 등을 통해 개표방송을 진행하는 가운데, 오연호 대표와 황방열 정치팀장이 투표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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