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도 준비했는데... '썰렁한' 김용민 캠프
[현장 - 서울 노원갑] 김 후보 잠시 캠프에 들러... "감사하고, 미안하다"
▲ 서울 노원갑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 캠프. TV 출구조사 결과 이노근 새누리당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오자 분위기가 급속히 냉각됐다. ⓒ 김창겸
11일 오후 6시, TV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 캠프는 급속히 냉각됐다. 김 후보가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출구조사 결과 이노근 새누리당 후보는 50.4%, 김용민 후보 44.8%로 나타났다.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김용민 후보 선거캠프는 출구조사가 발표되기 전까지 화기애애했다. 어린 아이와 함께 찾아온 시민 등 일부 지지자들은 응원 현수막도 준비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는 오래 가지 못하고 급히 냉각됐다.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여기저기서 탄식이 터졌다.
김 후보는 오후 8시께 선거캠프에 들러 "지지해준 시민들에게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김 후보는 10분 쯤 머물다 다시 현장을 떠났다.
김용민 후보 캠프는 지금 '썰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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