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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현장, '당선 확실하나 박수 치기엔 아직'

[총선현장 - 안양] 동안갑 이석현, 동안을 심재철 당선 유력

등록|2012.04.12 02:33 수정|2012.04.12 02:33

▲ 투표함이 열리는 안양동안갑, 안양동안을 개표 현장인 안양실내체욱관 ⓒ 최병렬




4.11 총선 개표 현장인 안양실내체육관. 이곳은 안양 동안갑(새누리당 최종찬 - 민주통합당 이석현)과 동안을(새누리당 심재철 - 민주통합당 이정국 - 무소속 박광진) 선거구 개표소로 11일 밤 11시40분 현재 개표가 진행되면서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안양 동안갑은 개표율 67.5%가 진행된 현재 새누리당 최종찬 후보 24,825표(46.0%), 민주통합당 이석현 후보는 29,163표(54.0%)를 얻어 이석혀 후보가 4,338표를 앞서고 있어 당선이 예측되는 상황으로 확정 단계는 아직 이르나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새누리당 최종찬 후보는 건설교통부장관을 역임하고 지난 18대 총선에 이어 이 후보와 18대 총선에 이어 두번째 맞대결이다. 민주통합당 이석현 후보는 1992년 안양에서 제14대 국회의원에 첫 당선돼 15대, 17대, 18대까지 4선 의원을 지내고 5선에 도전하는 것이다.

지난 18대 총선에서의 득표율을 보면 최종찬 후보가 2만6850표(41.7%)를 얻은 반면 이석현 후보는 3만852표(47.9%)로 이 후보가 4002표차로 앞서 당선됐다.

안양 동안을은 개표율 80%가 진행된 현재 새누리당 심재철 후보 33,442표(50.9%), 민주통합당 이정국 후보 30,184표(45.9%), 무소속 박광진 후보 2,076표(3.2%)를 얻어 1위인 심 후보와 2위인 이 후보의 표차는 3,258표로 각 후보 진영 관계자들이 투표함이 열릴때 마다, 개표 집계표가 건네질때 마다 누구 표가 많은지 살펴보느라 초조한 분위기다.

심재철 후보와 이정국 후보의 대결은 이번이 세번째다. 심 후보가 당내 경선 없이 무난히 공천을 받은 반면 이 후보는 당내 경선을 치르고 야권단일 후보로 어느 때보다 거센 야권 바람을 업고 강한 승부욕을 내뿜으며 도전했으나 실패가 예상되는 분위기다.

두 후보의 역대선거 득표율을 보면 17대 총선은 심재철 4만1838표(50.99%), 이정국 3만4944표(42.59%)로 표차는 1만6324표였다. 18대 총선에서는 심재철 3만9453표(61.23%), 이정국 2만2696표(35.22%)로 표차는 1만6758표로 심재철 후보가 월등히 높았다.

현재까지의 개표 결과는 오후 6시 투표 마감과 동시에 발표된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서 1위로 예측했던 안양 동안갑 이석현후보 57.3%, 안양 동안을 심재철 후보 51.4%와 1위로 비슷한 것으로 이변이 없는 한 이석현 후보와 심재철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덧붙이는 글 최병렬 기자는 <오마이뉴스> 2012 시민기자 총선특별취재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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