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통합진보당 "국민 기대 못 이뤄 송구"

이정희 공동대표 "부족한 점 보완해 정권교체 부응하겠다"

등록|2012.04.12 01:10 수정|2012.04.12 01:10

▲ 제19대 총선이 치뤄진 11일 오후 서울 대방동 통합진보당 종합상황실에서 이정희 대표가 "국민 여러분이 기대했던 결과를 이루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투표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 권우성


민주통합당에 이어 통합진보당도 야권의 패배를 인정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11일 자정께 서울 대방동 통합진보당 상황실에서 "수도권에서 변화의 열망과 야권연대 지지가 확인됐다"면서도 "국민 여러분이 기대했던 결과를 이루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부족한 점을 보완해 정권교체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희 대표는 짤막한 입장 발표 후 질문을 받지 않고 자리를 떴다.

유시민 공동대표도 트위터를 통해 '야권연대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유시민 대표는 이날 오후 11시께 트위터를 통해 "야권연대의 패배다, 국민의 선택을 받아들인다"며 "국민의 마음을 얻기에는 아직 우리 야권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 무엇이 부족했는지 깊이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은 12일 오전 0시 30분 현재 진보정당 사상 최대 의석수인 13석을 얻을 것으로 보여 선방을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통합진보당 전신인 민주노동당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10석을 얻은 바 있다.

지역구에서 이상규(서울 관악을), 노회찬(서울 노원병), 심상정(경기 고양 덕양갑), 김미희(경기 성남 중원), 오병윤(광주 서구을), 김선동(전남 순천·곡성), 강동원(전남 남원·순창) 후보 등 7명이 당선이 확정됐거나 확실시 된다. 여기에 비례대표 6석을 포함하면, 통합진보당의 예상 의석수는 13석이다.

▲ 제19대 총선이 치뤄진 11일 오후 서울 대방동 통합진보당 종합상황실에서 이정희 대표가 당선자들 사진에 달아줄 꽃을 만지고 있다. ⓒ 권우성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