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독자님들께 복주머니를 선물합니다

비단산의 금낭화

등록|2012.04.19 11:05 수정|2012.04.19 11:05
봄은 꽃들의 잔치입니다. 사람들도 더불어 곳곳에서 꽃 잔치를 합니다. 4월 19일 아침 7시 쯤 잠시 비단산에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비단산은 서울 은평구 신사동에 있는 작은 산입니다. 산 이름처럼 아름다운 꽃들이 너도 나도 피어나고 있습니다.

금낭화가 피기 시작합니다. 며칠 후에는 더 많은 금낭화가 그 아름다움을 뽑내겠지요. 금낭화는 옛날 여인들이 허리에 차던 복주머니와 비슷합니다.

금낭화마치 복 주머니 같습니다. ⓒ 이홍로


이 아름다운 복주머니를 오마이뉴스 독자님들께 선물로 드립니다.

금낭화이제 피기 시작하는 금낭화 ⓒ 이홍로


금낭화를 구경하고 옆 야생화 단지로 가 보니 보기 귀한 삼지구엽초가 보입니다. 꽃 모양이 독특합니다.

삼지구엽초독특한 모양의 삼지구엽초 ⓒ 이홍로


삼지구엽초 옆에는 할미꽃도 아름답게 피어 있습니다.

할미곷고개를 숙이고 있는 할미꽃 ⓒ 이홍로


며칠 전에 촬영했던 목련은 벌써 시들었습니다. 너무 빨리 가는 봄이 아쉽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꽃잎이 안타까워 보입니다.

목련시들어 가는 목련 ⓒ 이홍로


떨어진 목련꽃잎떨어진 꽃잎이 서글퍼 보입니다. ⓒ 이홍로


산책을 마치고 돌아서는데 요란한 울음소리와 함께 장끼 한 마리가 날아왔습니다. 자연과 사람이 이렇게 함께 어울려 아름답게 살아가는 서울, 오늘도 기분 좋은 출발입니다.

장끼비단산의 장끼 ⓒ 이홍로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