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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의 비바람이 꽃들을 다 지게 하였구나

[사진] 월드컵공원에서

등록|2012.04.22 20:04 수정|2012.04.22 20:04
봄비가 내립니다. 그냥 내리는 봄비가 아니라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지난 밤에도 몹시 바람이 불며 비가 내렸습니다. 늦게 찾아온 봄, 이제 절정을 이룬 벚꽃이 다 지지 않을까? 걱정하며 잠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22일 오후 1시쯤 우산을 들고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넓은 공원에 비바람 때문인지 산책하는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아름답게 핀 벚꽃이 간밤의 비바람으로 많이 떨어졌습니다.

▲ 바람에 떨어진 벚꽃 ⓒ 이홍로


바람에 떨어진 벚꽃이 하얗게 눈이 내린 것 같습니다.

▲ 떨어진 벚꽃 ⓒ 이홍로


공원의 자목련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 자목련 ⓒ 이홍로


떨어진 꽃잎이 널려 있습니다.

▲ 떨어진 자목련 ⓒ 이홍로


아름다운 겹홍매도 지금 절정입니다. 비바람이 몰아쳐 꽃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접사를 하려고 해도 바람이 그냥 두지 않습니다.

▲ 겹홍매 ⓒ 이홍로


물을 흠뻑 머금은 겹홍매가 아름답습니다.

▲ 겹홍매 ⓒ 이홍로


▲ 떨어진 겹홍매 ⓒ 이홍로


공원 산책길 옆에는 조팝나무도 활짝 피었습니다.

▲ 조팝나무 ⓒ 이홍로


비바람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발 아래에는 이름 모를 작은 꽃이 아름답게 피어있습니다.

▲ 이름 모를 작은꽃 ⓒ 이홍로


이 작은 꽃들도 바람은 그냥 두지 않습니다.

▲ 이름 모를 작은꽃들이 바람에 날리고 있습니다. ⓒ 이홍로


하늘은 잿빛, 비는 언제 그칠지 모릅니다.

▲ 봄비 속의 공원 ⓒ 이홍로


비는 오고 있지만 우산을 쓰고 산책을 하는 사람들도 가끔 보입니다.

▲ 벚꽃길 산책 ⓒ 이홍로


공원 곳곳에는 아름다운 꽃들을 가꾼 화분들이 있습니다.

▲ 공원 화분의 아름다운 꽃 ⓒ 이홍로


꽃들이 비에 젖어 무척 싱그럽게 보입니다.

▲ 공원의 화분 ⓒ 이홍로


▲ 비에 젖은 꽃 ⓒ 이홍로


공원의 수양버들에서도 연한 잎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 수양버들과 월드컵공원 ⓒ 이홍로


빗속의 산책이었지만 아름다운 꽃들을 만나 즐거웠습니다. 비가 그치면 초목은 더 푸르러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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