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연애' 김지수 "사랑만큼은 후회없이 열심히"
[현장] 23일 JTBC <러브 어게인> 제작발표회..."굳이 사랑 숨기고 싶지 않다"
▲ 23일 오후 서울 신사동 장천아트홀에서 열린 JTBC 수목미니시리즈 <러브 어게인> 제작발표회에서 종합병원 직원식당 계약직 직원 임지현 역의 배우 김지수가 질문에 답하며 역할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이정민
"'알려진 인물'인 김지수로 사는 것도 저에게는 중요하지만 개인적인 삶이 행복한 게 더 소중해요. 그래서 사랑을 하면서 숨기거나 감추고 싶은 생각은 앞으로도 없습니다."
'공개연애'를 선언한 배우 김지수는 조심스럽게, 하지만 단호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3일 오후 열린 JTBC의 새 수목드라마 <러브 어게인>(극본 김은희, 연출 황인뢰) 제작발표회에서다.
그의 솔직한 발언은 이어졌다. 김지수는 "다른 건 열심히 안 하는 게 많이 있는데, 사랑만큼은 열심히 한다"며 "그래야 후회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많이 망설이고 주춤거리고 나면 '사랑을 왜 그렇게 했지'라며 후회하게 된다"며 "다른 일이라면 노력으로 가능한데, 사랑은 서로가 노력을 해야 하는 만큼 혼자만으로는 안 되더라"는 속내도 털어놨다.
▲ 23일 오후 서울 신사동 장천아트홀에서 열린 JTBC 수목미니시리즈 <러브 어게인> 제작발표회에서 종합병원 직원식당 계약직 직원 임지현 역의 배우 김지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 23일 오후 서울 신사동 장천아트홀에서 열린 jtbc 수목미니시리즈 <러브 어게인> 제작발표회에서 사진기자들이 다정한 모습을 보여달라고 하자 지현의 남편 정성규 역의 배우 전노민이 종합병원 직원식당 계약직 직원 임지현 역의 배우 김지수의 팔을 잡아 팔짱을 끼게 하고 있다. ⓒ 이정민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김지수는 "드라마 내용은 잘 모르지만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 준다"며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영양제를 보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사랑이 마지막 사랑일 수도 있느냐'는 다소 예리한(?) 질문에도 "마지막 사랑이 언제라고 장담은 못 하지만, 늘 '지금 만나는 사람이 마지막'이라 생각하면서 만났다"며 "이번에도 '마지막 사랑'이라 생각하며 만나고 있다"고 답했다.
오랜만에 사랑이 찾아온 그에게 드라마의 제목 <러브 어게인>은 특별한 느낌을 준다는 소회도 밝혔다. 김지수는 "제목과 나의 상황이 묘하게 비슷하더라"며 "감독님이 그렇게 지으신 것 같은데, 나도 그 제목이 너무 좋고 설렜다"고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JTBC 새 수목드라마 <러브 어게인>은 30년 만에 한자리에 모이게 된 중학교 동창들이 이루지 못한 첫사랑을 만나며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는 드라마다. 일본 드라마 <동창회 : 러브 어게인 증후군>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오는 25일 오후 8시 45분에 첫 방송 된다.
▲ 23일 오후 서울 신사동 장천아트홀에서 열린 jtbc 수목미니시리즈 <러브 어게인> 제작발표회에서 종합병원 직원식당 계약직 직원 임지현 역의 배우 김지수의 마이크가 안나오자 지현의 남편 정성규 역의 배우 전노민이 자신이 들고 있던 마이크로 바꿔주고 있다. ⓒ 이정민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