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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빗속 절규 뒤로하고 최시중 '여유만만' 대검출석

언론노조 조합원들 기습시위... 파이시티 인허가 관련 뇌물 수수 조사

등록|2012.04.25 13:06 수정|2012.04.25 15:04

▲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5일 오전 양재복합유통센터 시행사인 파이시티 측으로부터 인허가 청탁과 관련 거액을 받은 혐의로 대검찰청에 소환되고 있다. 오전 10시 38분께 서초동 대검찰청 민원실앞에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이 도착하자 언론노조 조합원들이 "언론장악 몸통 최시중 구속! 낙하산 퇴출!"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다 경비원들에게 끌려나가고 있다. ⓒ 권우성


이명박 대통령의 '멘토'이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방송장악'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지목받고 있는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태운 승용차가 25일 오전 10시 38분께 서초동 대검찰청 민원실앞에 도착했다. 최 전 위원장이 우산을 쓰고 내리자 "언론장악 몸통 최시중 구속! 낙하산 퇴출!"구호가 적힌 피켓을 든 언론노조 조합원들이 곳곳에서 나타나 기습적으로 구호를 외쳤다.

여유있는 모습으로 변호인과 함께 승용차에서 내린 최 전 위원장은 구호를 외치는 언론노조원들을 잠시 바라본 뒤 여유있는 모습으로 대검 계단을 올랐다.

대검창청 직원들은 언론노조원들을 끌어 내리고 피켓을 부수며 제지했다. 하지만, 부서진 피켓을 든 언론노조원들은 최 전 위원장을 따라가며 구호를 쉬지 않고 외쳤다.

▲ 대검찰청 직원들이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을 향해 기습적으로 피켓시위를 벌이는 언론노조원들을 제지하며 피켓을 부수고 있다. ⓒ 권우성


▲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구속을 촉구하며 기습시위를 벌이던 언론노조원이 대검찰청 직원에 의해 끌려나가고 있다. ⓒ 권우성


수십 명의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는 대검찰청 민원실앞 로비에 도착한 최 전 위원장은 준비된 포토라인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지 않은 채 우산을 접고 곧장 민원실로 들어가 잠시 취재진과 뒤엉키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양재동 복합유통센터 시행사인 파이시티 측으로부터 인허가 청탁과 관련 거액을 받은 혐의로 이날 소환되어 대검 중수부에서 조사를 받게 된다.

▲ 양재복합유통센터 시행사인 파이시티 측으로부터 인허가 청탁과 관련 거액을 받은 혐의로 대검찰청에 소환된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이 포토라인에 서지 않은 채 여유있는 표정으로 대검찰청으로 들어가고 있다. ⓒ 권우성


▲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대검찰청 로비에 마련된 포토라인에 서지 않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취재진과 뒤엉켜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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