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세뱃돈은 얼마?...미공개 사진 공개
노무현재단, 노무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전시회
▲ 노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신년인사를 받을 때 세뱃돈을 주곤 했다. 2007년 관저 대식당에서 수석-보좌관들의 신년인사를 받는 모습이다. 세뱃돈은 얼마였을까. 정답은 1만원. (2007.1.1) ⓒ 노무현재단
노무현재단(이사장 문재인)이 고(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3주기를 맞아 26일 미공개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들에게 신년인사를 받을 때 세뱃돈을 주곤 했는데, 봉투에 넣어 준 세뱃돈은 얼마였을까. 정답은 1만 원.
노무현재단은 이날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1전시실에서 '노무현이 꿈꾼 나라'를 주제로 추모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추모 전시회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상생활 모습 등이 담긴 미공개 사진 30여 점과 함께 영상과 유품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재단은 "이번 추모전시회는 인간 노무현의 출생에서부터 서거까지 그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테마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 대통령은 기자회견이나 인터뷰 등 공식석상에 나설 때 분장을 해야 할 경우가 많았다. 노 대통령은 퇴임 뒤 봉하에서 지내며 편한 점으로 분장하지 않고 맨 얼굴로 방문객들을 맞이할 수 있는 점을 꼽기도 했다. 첫 공개되는 관저 이발소 모습이다. (2007.1.9) 사진설명=노무현재단 ⓒ 노무현재단
사진전 통해 '인간' 노무현 조명
▲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추진했던 바다목장을 방문했다. 평소 높은 곳, 흔들리는 곳에도 잘 올라갔던 노 대통령도 배멀미는 피할 수 없었던 듯 멀미예방 패치를 붙인 모습이 인상적이다. (2005.4.23) 사진설명=노무현재단 ⓒ 노무현 재단
재단에 따르면 첫번째는 '인간 노무현'으로 사진과 영상, 유품을 통해 노 대통령의 일대기를 전시한다. 노 대통령이 직접 쓴 책과 읽은 책을 비롯해 직접 제작해 특허 출연을 받은 독서대 도면(재연품 포함), 자전거, 모자·필기구·안경·재떨이 등 유품, 친필액자, 10·4 남북정상회담 물품, 각종 증명서 및 명함 등도 선보인다.
두번째는 '노무현이 꿈꾼 나라'로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 대통령이 참여정부 시절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정책을 영상과 함께 보여줌으로써 그의 가치와 철학을 재조명한다.
세번째는 '미공개사진전'으로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대통령의 공간과 일상모습 등 미공개사진 30여 점이 새로 공개된다.
네번째는 '영상'으로 퇴임 뒤 활동과 국회 5공 청문회 장면, 노래 부르는 모습 등 노 대통령을 추억할 수 있는 다양한 영상이 전시된다고 재단은 밝혔다.
또 현장에서 직접 추모 글을 온라인에 올리는 '노란풍선 띄우기', 판화 찍기, 사진직기용 미러영상 등 참여코너가 마련된다. 만화가 강풀의 작품으로 제작된 기념품(티셔츠, 에코백, 스마트폰 케이스 등)과 3주기를 맞이해 출간되는 노무현 대통령 미공개 사진에세이 <노무현입니다>를 비롯한 관련서적이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추모전시회는 서울전시가 끝난 뒤 부산으로 옮겨 5월 18일부터 31일까지 부산민주공원 전시실에서 다시 공개될 예정이다. 봉하에서도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봉하마을 곳곳에선 사진전, 삽화전 등 '봉하 특별 야외전시회'가 열린다.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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