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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세뱃돈은 얼마?...미공개 사진 공개

노무현재단, 노무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전시회

등록|2012.04.26 17:57 수정|2012.04.26 17:57

▲ 노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신년인사를 받을 때 세뱃돈을 주곤 했다. 2007년 관저 대식당에서 수석-보좌관들의 신년인사를 받는 모습이다. 세뱃돈은 얼마였을까. 정답은 1만원. (2007.1.1) ⓒ 노무현재단


노무현재단(이사장 문재인)이 고(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3주기를 맞아 26일 미공개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들에게 신년인사를 받을 때 세뱃돈을 주곤 했는데, 봉투에 넣어 준 세뱃돈은 얼마였을까. 정답은 1만 원.

노무현재단은 이날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1전시실에서 '노무현이 꿈꾼 나라'를 주제로 추모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추모 전시회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상생활 모습 등이 담긴 미공개 사진 30여 점과 함께 영상과 유품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추모전시회 공식 개관식은 5월 1일 오후 2시에 개최되며 문재인 이사장과 한명숙·이해찬 이사를 비롯한 참여정부 인사, 문성근 민주통합당 대표대행, 통합진보당 심상정 공동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재단은 "이번 추모전시회는 인간 노무현의 출생에서부터 서거까지 그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테마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 대통령은 기자회견이나 인터뷰 등 공식석상에 나설 때 분장을 해야 할 경우가 많았다. 노 대통령은 퇴임 뒤 봉하에서 지내며 편한 점으로 분장하지 않고 맨 얼굴로 방문객들을 맞이할 수 있는 점을 꼽기도 했다. 첫 공개되는 관저 이발소 모습이다. (2007.1.9) 사진설명=노무현재단 ⓒ 노무현재단


사진전 통해 '인간' 노무현 조명

▲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추진했던 바다목장을 방문했다. 평소 높은 곳, 흔들리는 곳에도 잘 올라갔던 노 대통령도 배멀미는 피할 수 없었던 듯 멀미예방 패치를 붙인 모습이 인상적이다. (2005.4.23) 사진설명=노무현재단 ⓒ 노무현 재단


재단에 따르면 첫번째는 '인간 노무현'으로 사진과 영상, 유품을 통해 노 대통령의 일대기를 전시한다. 노 대통령이 직접 쓴 책과 읽은 책을 비롯해 직접 제작해 특허 출연을 받은 독서대 도면(재연품 포함), 자전거, 모자·필기구·안경·재떨이 등 유품, 친필액자, 10·4 남북정상회담 물품, 각종 증명서 및 명함 등도 선보인다.

두번째는 '노무현이 꿈꾼 나라'로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 대통령이 참여정부 시절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정책을 영상과 함께 보여줌으로써 그의 가치와 철학을 재조명한다.

세번째는 '미공개사진전'으로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대통령의 공간과 일상모습 등 미공개사진 30여 점이 새로 공개된다.

네번째는 '영상'으로 퇴임 뒤 활동과 국회 5공 청문회 장면, 노래 부르는 모습 등 노 대통령을 추억할 수 있는 다양한 영상이 전시된다고 재단은 밝혔다.

또 현장에서 직접 추모 글을 온라인에 올리는 '노란풍선 띄우기', 판화 찍기, 사진직기용 미러영상 등 참여코너가 마련된다. 만화가 강풀의 작품으로 제작된 기념품(티셔츠, 에코백, 스마트폰 케이스 등)과 3주기를 맞이해 출간되는 노무현 대통령 미공개 사진에세이 <노무현입니다>를 비롯한 관련서적이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추모전시회는 서울전시가 끝난 뒤 부산으로 옮겨 5월 18일부터 31일까지 부산민주공원 전시실에서 다시 공개될 예정이다. 봉하에서도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봉하마을 곳곳에선 사진전, 삽화전 등 '봉하 특별 야외전시회'가 열린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a href="http://www.lawissue.co.kr"><B>[로이슈](www.lawissue.co.kr)</B></A>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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