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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수현 차기작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풍산개> 전재홍 감독 작품, 살인병기 북한간첩 배역

등록|2012.04.28 13:01 수정|2012.04.28 13:01

▲ 제48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당시 배우 김수현. 이날 김수현은 TV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 이정민


2012년의 핫 아이콘, 배우 김수현이 차기작을 결정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이후 최고의 신예로 떠올랐던 만큼, 그의 차기작에 이목이 집중됐던 것이 사실.

김수현은 웹툰 원작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바보, 아이돌가수 지망생, 고교생 등 이웃의 평범한 젊은이로 위장해 서울의 어느 달동네에 숨어든 북한의 꽃미남 간첩 셋을 둘러싼 스토리를 그린 작품으로 김수현은 남한에 투입된 북한 간첩 원류환 역할을 맡았다. 신분을 숨긴 채 동네 바보로 살아가지만 실제 모습은 무시무시한 살인 병기에 가까운 인물이다.

연출은 김기덕 사단의 전재홍 감독이 맡았다. 지난해 영화 <풍산개>의 연출을 맡아 2억원의 제작비로 7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평단의 호평은 물론 대중적으로도 인정을 받은 감독이다.

영화 원작인 웹툰은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2010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연재되며 총클릭수 4천만 건을 기록했다. 2011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김수현은 <해를 품은 달>을 통해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연기력과 '훈훈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평정했다.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데 이어, 최근에 열렸던 제4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TV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김수현이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주연을 맡으면서, 이중적인 인물 연기뿐만 아니라 액션 연기까지 어떻게 소화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화는 6월 경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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