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부모 사생대회가 따로 없네요
사생대회에서 본 불편한 진실... 부모님들 왜이러는 걸까요
▲ 열과 성을 다해 그림을 그리는 어린이 모습 ⓒ 이경호
▲ 두 명의 어린이가 그림에 열중하는 모습 ⓒ 이경호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많은 행사가 열렸다. 대전에서도 행사들이 열렷는데 그 중에 어린이를 위한 사생대회도 있었다. 대전엑스포 과학공원에서 치러진 사생대회에 참석한 나는 불편한 모습을 보게 됐다.
그곳에서는 많은 어린이들이 자신의 그림 솜씨를 뽐내기 위해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그 모습을 넋을 잃고 보던 나는 존경하는 마음까지 생겨났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불편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사생대회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부모 때문이었다.
▲ 부모가 그림을 대신 그려주는 모습들열심히 그림을 그리는 어린이들이 보면 어떤 생각을 할까요 ⓒ 이경호
열과 성을 당해 그림을 그리는 어린이에게 이것은 오히려 상처가 되지 않을까? 심사에서도 어린이에 걸맞지 않게 뛰어난 그림에 대해서는 검증이 될 것이다. 아무튼 어린이들이 진심으로 그림을 그리는 사생대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어머니 어버님들 왜 이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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