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KTX 민영화 반대' 1인시위, 전국 600여곳서 동시에

철도노조 "국민 위한 철도 공공성 강화 공동행동" ... 부산역, 창원중앙역 등 1인시위

등록|2012.05.07 10:33 수정|2012.05.07 10:33
KTX 민영화에 반대하는 1인시위가 부산역 등 전국 600여 곳에서 동시에 벌어진다.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는 "전국 철도노동자들이 국토해양부의 KTX 민영화 추진을 반대하고 국민을 위한 철도 공공성 강화를 촉구하는 공동행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철도 노동자들은 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사이 전국 철도·지하철역과 시·군청 등 자치단체, 정당 당사 앞에서 동시에 1인시위를 벌인다. 그 숫자가 600여 곳에 이른다.

철도노조 부산본부는 부산·구포·울산·밀양역, 부산 덕천·부암로터리, 부신진시장, 부전·경주·동대구·마산·창원·창원중앙역, 서면 롯데백화점, 마산시외버스터미널, 대구시청, 새누리당 대구시당 등지에서 1시간 동안 1인시위를 벌인다고 밝혔다.

▲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는 7일 부산역 앞 등 전국 600여곳에서 동시에 'KTX 민영화 반대' 1인시위를 벌인다. 사진은 홍보물. ⓒ 철도노조 부산본부



철도노조는 "이번 KTX 민영화 반대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노동자 1차 행동을 통해 국민들에게 KTX 민영화의 부당성을 알리고 철도 공공성 강화 의지를 표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은 "국토해양부가 최근 '트위터 홍보 지침' 등을 통해 국민 여론을 호도하려 한 것을 항의 규탄하고, 재벌기업이 아닌 국민을 위한 철도를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전국 동시 1인시위를 통해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철도노조는 "국토해양부는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를 포함한 국민의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KTX 민영화를 밀어붙이기 위해 신문·방송 등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철도노조 부산본부는 지부장회의(7일)와 정기대의원대회(10일)를 연이어 개최하고 5, 6월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 계획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현재 철도노조는 2만1256명의 조합원들 중 1만9750명이 투표(93%)에 참여해 1만6985명의 찬성(86%)해 쟁의행위를 결의한 상태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