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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내사' 고영욱 출연 CGV 에티켓 광고 삭제

"삼성전자 쪽에서 고영욱 에티켓 광고 내려 달라고 요청"

등록|2012.05.08 18:34 수정|2012.05.08 18:36

▲ 2011 MBC연예대상 레드카펫 당시의 고영욱. ⓒ 이정민


가수 겸 방송인 고영욱의 CGV 에티켓 광고가 8일 전국 CGV에서 내려진다.

CGV 에티켓 광고는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려주세요' 등 극장 매너를 재치 있게 연출한 것으로, 고영욱은 이제훈, 한효주와 삼성 카메라 에티켓 광고에 등장해 두 사람을 방해하는 '사랑의 훼방꾼' 역할을 맡았다. 이 에티켓 광고는 영화 상영 직전 전국 CJ CGV에서 상영돼 관객들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하지만 8일 오후 고영욱의 성폭행 혐의가 불거지자 삼성전자는 고영욱의 모습이 담긴 에티켓 광고를 전국 CGV에서 모두 내리기로 결정했다.

8일 오후 CGV 한 관계자는 <오마이스타>와의 통화에서 "삼성전자 쪽 대행사에서 막 연락을 받았다"며 "8일 자로 고영욱의 영상이 담긴 에티켓 광고를 내려 달라는 요청이었다. 내일부터 새로운 소재의 에티켓 광고가 나간다"고 밝혔다.

한편 그룹 룰라로 활동하다가 최근 방송인으로 거듭난 고영욱은 성폭행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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