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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더 뮤지컬 어워즈' 후보작- 후보 공개

해외-국내 구분하지 않고 '올해의 뮤지컬' 통합 시상

등록|2012.05.10 10:29 수정|2012.05.10 10:29

▲ '제6회 더 뮤지컬 어워즈' ⓒ 최영민


9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6회 더 뮤지컬 어워즈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류영호 사무국장, 원종원 후보선정위원,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이사, 안호상 국립중앙극장장, 이번 뮤지컬 어워즈 홍보대사인 배우 조승우, 차지연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 '제6회 더 뮤지컬 어워즈' ⓒ 최영민


이날 안호상 국립극장장은 "현장에 충실한 상을 만들고 모든 뮤지컬인들이 받고 싶은 상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상식을 시작했었는데 벌써 6회째를 맞고 있다"면서 "시상식 자체를 하나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시컴퍼니의 박명성 대표는 "현장에서 작품을 만드는 한 사람으로서 현장에 있는 모든 배우, 스태프들을 격려해주는 데 있어 훌륭한 시상식이다"라고 정의했다. 이어 "상을 받기 위해 작품을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작품이란 것은 엄연히 관객들에게 평가를 받아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좋은 작품으로 발전하고 수준을 올릴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시상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질적인 성장이 이뤄져 뮤지컬계의 건강한 공연문화가 정착되고 발전되길 바라고 나도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제6회 더 뮤지컬 어워즈 홍보대사 차지연과 조승우 ⓒ 최영민


2007년 출범한 '더 뮤지컬 어워즈'는 다수의 인원이 심사에 참여하고, 파격적인 뮤지컬 쇼를 선보여 한국 뮤지컬계에 신선한 자극이 돼 온 시상식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더 뮤지컬 어워즈'는 시상은 총 19개부문이고 지난해와는 달리 시상과 심사에 변화를 두었다. 기존 국내 뮤지컬과 해외 뮤지컬을 구분해 최우수 창작 뮤지컬상, 최우수 외국 뮤지컬상, 베스트 리바이벌상 등 국내와 해외로 구분해 시상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의 뮤지컬' 하나로만 통합 시상한다. 관객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과 배우가 상을 받는 '더 뮤지컬 어워즈'의 취지를 강조하기 위함이다.

또한 최종 수상작(자)은 60명의 뮤지컬 담당기자와 40명의 뮤지컬 제작자 등의 관계자로 구성된 본심 심사단 100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몇몇 인사에 의해 좌우되는 심사가 아닌, 다수의 공통된 의견을 반영해 객관성과 전문성, 대중성 등을 고루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본심투표단은 2주간의 투표기간 동안 온라인 투표를 하고, 이 결과를 토대로 영광의 수상작과 수상자를 결정한다.

올해의 뮤지컬 후보로는 넥스트 투 노멀, 닥터지바고, 셜록홈즈, 엘리자벳, 조로 등이 이름을 올렸으며, 올해의 창작뮤지컬 후보는 막돼먹은 영애씨, 모비딕, 셜록홈즈, 스트릿 라이프 등이 선정됐다.

남우주연상은 김준수(엘리자벳), 김호영(모차르트 오페라 락), 박건형(조로), 송용진(셜록홈즈), 조승우(닥터지바고)가 선정됐고, 여우주연상으로는 김영주(아가씨와건달들), 김지우(닥터지바고,) 방진의(셜록홈즈), 옥주현(엘리자벳), 정선아(에비타)가 후보에 올랐다.

남우신인상은 조강현(셜록홈즈) 지현준(모비딕) 정원영(스트릿 라이프') 그룹 '슈퍼주니어'의 은혁(페임) 박한근(모차르트 오페라 락), 여우신인상은 김현숙(막돼먹은 영애씨) 배다해(셜록홈즈) 그룹 '소녀시대'의 써니(캐치 미 이프 유 캔), 듀오 '다비치'의 이해리(모차르트 오페라 락), 그룹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린아(늑대의 유혹)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여우신인상 후보에는 김현숙, 린아, 배다해, 써니, 이해리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소녀시대의 써니는 뮤지컬 '캐치미이프유캔'을 통해 뮤지컬 첫 도전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이번해 가장 크게 흥행몰이를 한 라이센스 뮤지컬 '엘리자벳'이 올해의 뮤지컬, 남·여우주연상, 연출상 등 역대 최다인 12개 부문에서 후보로 선정됐다.

특히 뮤지컬 '엘리자벳'의 김준수와 옥주현 등이 각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으며 작년 시상식에 이어 3번째 남우주연상 수상 노리고 있는 '닥터지바고'의 조승우도 눈에 띈다.

또한 여우신인상 부문에는 개그우먼인 김현숙(막돼먹은 영애씨)를 비롯해 천상지희의 린아(늑대의 유혹) 소녀시대의 써니(캐치미 이프 유 캔), 다비치의 이해리(모차르트 오페라 락) 등 여자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한편 뮤지컬 배우 조승우와 차지연이 홍보대사로 나선 '제6회 더 뮤지컬 어워즈'는 중앙일보·JTBC·한국뮤지컬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신한카드·삼성그룹이 협찬하여 다음달 4일 오후 8시부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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