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나와 나비가 주인공인 곳, 인천나비공원

주말 나들이 코스, 부평 '나비공원' 짱입니다

등록|2012.05.16 18:04 수정|2012.05.16 18:04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의 봄,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주말 나들이 코스는 어디가 좋을지 한 번쯤 고민을 해보게 된다. 어디로 갈까? 좀 더 실속 있는 나들이를 위해 여행잡지나 인터넷을 기웃거리며 장소를 물색해 보지만 시간과 경비, 거리의 벽에 부딪쳐 "바로~ 이곳이야!"하고 선택하기가 힘들다.

나들이 코스를 두고 고민하는 독자들을 위해 추천해 볼 곳이 있다. 바로,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에 위치하고 있는 '나비공원'이다. 경인제1고속도로 서인천IC가 인접해 있어 수도권 시민들의 접근이 용이하고, 숲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장수산까지 덤으로 산책해 볼 수 있는 수도권 최고의 나들이 코스다.

인천나비공원인천나비공원 ⓒ 김형만


인천나비공원은 살아있는 나비를 테마로 한 곤충생태공원으로 총면적 18ha(장수산 일대 50ha 부지)에 자연교육센터, 나비생태관, 소리동산, 흙의정원, 들꽃동산, 수생식물원, 잠자리생태관을 조성해 지난 2009년에 개장한 곳이다. 이곳에서 신록의 숲의 선물하는 신선한 공기와 꽃 사이를 오가며 귀염을 토해내는 봄의 전령사 나비와 함께 순수한 자연인으로 돌아가 볼 수 있다.

숲이야기숲이야기를 보고 듣고... ⓒ 김형만


자연교육센터곤충에 대해 공부합니다. ⓒ 김형만


첫걸음을 옮겨 볼 곳은 총 3층으로 구성된 자연교육센터다. 이곳에서 "곤충이 살아있네, 자연이 뭘까?"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1층 전시관에서는 숲 이야기를 듣고 보고, 곤충을 관찰하고 만져 볼 수 있다. 2층에서는 각종 기획전과 표본전시실, 자연관찰실을 둘러 보는 동안 자연에 대한 이해를 좁힐 수 있으며 3층 오름뜰에서는 봄, 여름, 가을의 정원을 볼 수 있다.

나비생태관

ⓒ 김형만


사람과 나비가 주인공이 되는 나비생태관에서 사람들은 행복해 질 수밖에 없다. 꽃향기 가득한 정원을 너풀거리며 날라 다니는 나비를 쫓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아이들, 꽃 위에 살포시 내려앉아 쉬고 있는 나비가 예쁘고 신기한지 나비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아이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남기려는 사람들의 표정에서 즐거움이 묻어난다. 인천나비공원은 자연과 사람, 나비와 사람이 하나가 된다.

자연과 어우러진 사람들

ⓒ 김형만


자연은 사람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아이들은 살아있는 곤충생태계를 '보고 만지고 느끼는' 오감체험을 통해 환경오염으로부터 자연을 왜 보호해야 하는지 그 중요성을 깨닫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것이 기왕이면 눈으로 즐기는 여행보다, 오감체험을 할 수 있는 나비공원을 추천하는 이유다.

꽃과나비

ⓒ 김형만


따스한 봄 햇살이 머무는 곳, 신록으로 물든 상쾌한 숲이 있는 인천나비공원으로 주말나들이 가족과 함께 꼭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이곳을 방문할 때 참고해야 하는 것은 입장료는 무료라는 것과 주차장이 협소해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좀 더 자세한 문의는 http://www.icbutterflypark.or.kr 를 방문하거나 032)509-8820으로 연락하면 된다.
덧붙이는 글 네이버 블로그에도 실었습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