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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과학대학, 연성대학교로 교명 변경

"세계적 수준의 직업교육 중심 대학교로 새롭게 시작하겠다" 비전 선포

등록|2012.05.16 17:51 수정|2012.05.16 17:51

▲ 16일 연성대학교 정문앞에서 현판 제막식을 갖고 있다. ⓒ 연성대학교 제공


경기 안양시에 소재한 안양과학대학이 교명을 연성대학교(硏成大學校, Yeonsung University)로 변경해 지난 16일 오전 교내 연곡문화센터 컨벤션홀에서 교명 및 비젼 선포식을 갖고 세계적 수준의 직업교육 중심 대학교로 새롭게 시작할 것을 선언했다.

이는 지난 1977년 안양공업전문학교로 설립된 이후 1978년 안양공업전문대학, 1990년 안양전문대학, 1998년 안양과학대학으로 개편된 데 이어 이번에 연성대학교로 바뀐 것이다.

이날 선포식에는 연성대학교 오금희 총장을 비롯 학교법인 연성학원 권재혁 이사장, 최대호 안양시장, 권혁록 안양시의회 의장, 경인교육대학교 정동권 총장, 인하공업전문대학 정동섭 총장, 안양상공회의소 박찬호 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대학 측에 따르면 새로운 교명인 '연성(硏成)'이란 학문과 덕행을 갈고 닦아 뜻하는 바를 이룬다는 의미다. 이 대학 학교법인 명칭이 '연성학원'이라는 사실에서 법인과 학교명을 같이한 것으로 보인다.

오금희 총장은 지난 3월 학생 대상의 교명에 관한 의견 청취에서 "연성(硏成)의 의미는 절차탁마(切磋琢磨)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우리 대학의 교육철학과 정체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며 "교명 변경 후 이에 부응하는 대학 이미지와 정체성을 구축해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세계적 수준의 직업교육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 연성대학교 UI ⓒ 연성대학교


한편 연성대학교는 안양시 만안구 양화로 37번길 34에 위치하고 있는 사립전문대학으로 지난 36년간 7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2년제 20개 학과 4000여 명, 3년제 8개 학과 2000여 명,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4년제 전공심화과정으로 유아교육학과 등 5개 학과에서 300여 명 등 총 63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외국인 유학생의 입학을 허용하여 2012년 5월 현재 미국, 중국, 일본, 홍콩, 몽골, 베트남 등 해외 학생들이 전문학사과정 14개 학과에 45명, 한국어 학당에 80명 총 125명이 재학하는 등 글로벌 연계교육에도 적극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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