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과 협력의 노사모델 배우러 왔습니다
17일, 공무원노사 72명 서울메트로 인재개발원 입소
▲ 연수자전남도청, 울산시 등 공무원노사 관계자 72명이 17일 서울 성동구 용답동 서울메트로 인재개발원에 입소해 정연수 노조위원장의 강연을 듣고 있다. ⓒ 김철관
"서울메트로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 배우고 싶다."
전남 함평군과 영광군, 울산 동구 등 공무원 노사 72명이 '2012년 행정안전부 공무원노사 민간기업 공동연수'를 위해 17일 오후 1시 서울 성동구 용답동 서울메트로 인재개발원에 입소했다. 서울메트로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체험하기 위해서다.
환영사를 한 정연수(국민노총 위원장)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은 "과거 대립과 투쟁의 위주의 노사관계를 청산하고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로 국민 중심의 선진노사문화를 창조해 가고 있다"며 "봉사활동, 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 사업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석진 윤리복무관행정안전부 김석진 윤리복무관이 17일 입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철관
▲ 정연수 노조위원장강연을 하고 있는 정연수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 김철관
이날 정 노조위원장은 '국민과 함께 하는 새로운 노동운동 패러다임'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그는 강연을 통해 "노조의 힘은 파업이 아닌 국민의 지지에서 나온다"며 "국민을 섬기면 조합원을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노사관계 주요 현황 및 성과'에 대해 강연을 한 김성진 서울메트로 노무팀장은 "과거 서울메트로 노사관계는 강성노조에 대한 두려움으로 무원칙한 노사관계였다"며 "현재 노사관계는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으로 소통의 장을 열었고, 노사간 주요 현안이 발생하면 언제든지 만나 합의점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노사 대표자의 강연이 끝나고 연수자들은 조를 나눠 '협력적 노사문화 정착방안'에 대한 분임토의를 했다.
▲ 김성진 노무팀장이날 서울메트로 협력적 노사관계에 대해 강연을 한 김성진 서울메트로 노무팀장 ⓒ 김철관
▲ 연수자행정안전부 김석진 윤리복무관의 인사말을 듣고 있는 공무원 노사 관계자들. ⓒ 김철관
연수 둘째 날인 5월 18일은 서울메트로 대표적인 차량기지인 군자차량기지를 방문해 중정비를 담당한 주공장 견학과 노동조합을 방문해 노조간부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다. 이후 인재개발원으로 돌아와 외부 전문강사 초청 강의, 연수결과 토의 및 건의사항 청취 등의 일정으로 연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012년 공무원노사 서울메트로 공동연수는 3회 걸쳐 진행된다. 두 번째 연수는 오는 5월 24일과 25일 진행되며, 울산교육청과 충남교육청 공무원 72명이 입소한다. 세 번째 연수는 5월 31일부터 6월 1일이며, 서울시교육청, 경남도청 공무원 72명이 입소한다.
서울메트로, 현대중공업, 하이닉스반도체 등은 행정안전부 선정 '2012년 공무원노사 민간기업 공동연수' 기업이다. 행정안전부가 공무원노사 민간기업 공동연수를 하게 된 이유는 민간기업의 협력적 노사관계를 본받아 공무원노사 간의 소통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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