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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임금협상 극적 타결...버스 정상운행

기본급 3.5%, 무사고 수당 4만 원 인상안 합의

등록|2012.05.18 07:45 수정|2012.05.18 07:45
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었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총파업 예정 시간을 40분 넘긴 18일 오전 4시 40분께 기본급 3.5%, 무사고 수당 4만 원 인상안에 합의했다. 이로써 15년 만의 '시내버스 파업'은 현실화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임금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비상수송대책이 전면 해제되고, 시내버스 전 노선이 차질 없이 정상 운행된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 모든 초·중·고등학교 등교시간, 서울시와 자치구·중앙정부부처·공기업 및 대기업 출근 시간도 정상화된다. 파업 기간 동안 해제하기로 했던 승용차 요일제 또한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시민들게 심려를 끼쳐 드려 매우 죄송하다"며 "끝까지 책임감을 잃지 않고 진지하게 협상에 임해 주신 운수종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사태 이후 시내버스 노사가 더욱 단합하여 시민의 안전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더욱 힘써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협상 타결 소식을 전하면서 "시민 여러분, 걱정끼쳐드려 송구스럽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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