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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프로젝트에게 '박진영의 조언' 물어보니...

[인터뷰] <드림하이2>는 잊어라! 제이비와 주니어가 왔다

등록|2012.05.24 16:06 수정|2012.05.25 02:16

▲ JJ Project의 Jr.와 JB(왼쪽부터)가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스타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형형색색 화려한 색감의 뮤직비디오에는 마치 어린시절 만지작거리던 탱탱볼처럼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두 남자가 이곳 저곳을 누빈다. 지친 기색도 없이 신나는 표정으로 뛰어 다니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노라면 '힘세고 오래가는 건전지'라는 한 광고 문구가 떠오를 정도다.

'임재범' JB와 '박진영' Jr. 만나 탄생한 JJ프로젝트

원더걸스와 2PM, 미쓰에이에 이은 '박진영 사단'의 새 그룹이 탄생했다. 바로 JJ프로젝트다. 이름만 들었을 때는 낯설 수 있지만, <드림하이2>로 얼굴을 알린 JB(제이비, 본명 임재범)와 Jr.(주니어, 본명 박진영)가 멤버임을 알고 나면 한층 친숙하다. 'JJ'라는 이름을 듣는 순간 많은 이들이 이 둘을 떠올렸다. 다만 '듀오'라고 생각지 못했을 뿐.

"다섯명일 줄 알았어요. (저와 주니어가) 선발주자로 <드림하이2>에 출연한 뒤, 5~7명으로 데뷔할 줄 알았거든요. 요새 아이돌 그룹의 추세가 거의 5명 이상이니까요. 하지만 '2인조'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사실 당황했어요. 주목받을 수 있어서 좋기도 했지만 긴장도 됐죠. 5명 이상의 에너지를 보여줘야 하니까요."(제이비)

▲ JJ Project의 JB가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스타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 JJ Project의 Jr.가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스타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제이비와 주니어는 2009년 JYP엔터테인먼트의 공채 5기 오디션에서 사상 처음으로 공동 1등을 차지한 실력파다. 7살 때 god를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웠던 제이비는 댄서의 꿈을 키우다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하고 싶은 것을 하되, 포기하지 말라'는 부모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겼다고 했다.

경남 진해가 고향인 주니어는 중학교 1학년 때 본격적으로 춤을 배우기 시작했다. 왕복 3시간 거리인 진해와 부산 서면을 매일 오가면서도 힘든 줄을 몰랐다고. 주니어는 "지금은 짜여진 틀에서 연습하고 레슨을 받으니 오히려 힘들지 않다"고 말했다.

왜 프로젝트냐고요?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하겠다는 의미"

JJ프로젝트의 데뷔곡은 'Bounce'(바운스). 2PM의 'Hands Up'(핸즈업)과 비슷한 분위기의 신나는 댄스 곡이다. JJ프로젝트는 "'바운스'가 '핸즈업'과 같은 클럽 음악이지만, 힙합과 록, 일렉트로닉이 섞인 곡이라 좀 많이 다를 것"이라면서 "서로 즐기는 것을 똑같되, 2PM이 20대라면 우리는 10대라서 조금 더 어린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무대 위에서 잘 노는 10대들'이 JJ프로젝트의 콘셉트다.

▲ JJ Project의 Jr.와 JB(왼쪽부터)가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스타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 JJ Project의 Jr.와 JB(왼쪽부터)가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스타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이번 앨범에는 그루브한 느낌을 토대로 가사를 주고받는 수록곡 '꽂혔어' 외에 미쓰에이 수지가 피처링한 '이 노래가 끝나기 전에'도 실렸다. "수지 선배가 너무 바빠서 따로 녹음했다"고 밝힌 JJ프로젝트는 "우리 둘이 보여줄 수 있는 것에 수지의 음색이 합쳐져서 더 듣기 좋은 노래가 됐다. 잘 어우러진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두 사람의 앞 이니셜 'JJ'에 '프로젝트'라는 문구가 붙어서 자칫 일회성으로 활동하는 팀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이에 대해 제이비는 "팀 자체가 하나의 프로젝트"라면서 "계속 노력해서 성장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전했다. 넘치는 에너지가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이라는 JJ프로젝트. 24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무대를 앞둔 두 사람에게 앞으로의 목표를 물었다.

"앞서 데뷔한 소속사 선배들이 잘됐잖아요. 그들의 뒤를 따르려면 더 열심히 해야죠. 부담보다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박진영 PD(프로듀서)님이 '초심을 잃지 말라' '작 자신에게 만족하면 성장은 끝이다. 절대 만족하지 말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어요. 저희를 보면 관객들도 즐거워질 겁니다."

▲ JJ Project의 Jr.와 JB(왼쪽부터)가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스타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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