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는 낙동강 삼락지구, 화명지구, 대저지구, 염막지구, 을숙도(일웅도) 일대는 사람 중심의 공간으로 변해 버렸다며 걱정하고 있다. 환경단체는 "삼락지구 등 수로형 습지는 철새 등 생물서식처 습지가 아니라 조악한 수준의 토목적 수로로 전락했다"고 평가했다.
31일 하루 동안 부산지역 환경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가 완료된 낙동강사업 1~4공구를 둘러본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 4대강정비사업의 하나인 낙동강사업 3공구의 부산 삼락지구의 수변구역 바로 옆에 들어선 조경시설이다. 물이 많은 둔치인데 소나무 4그루가 심어져 있다. 환경단체는 물이 많은 지역에는 소나무가 잘 자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 윤성효
▲ 4대강정비사업의 하나인 낙동강사업 3공구의 부산 삼락지구다. 요트 계류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흙이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려고 돌망태와 나무를 이용해 제방을 만들어 놓았다. ⓒ 윤성효
▲ 4대강정비사업의 하나인 낙동강사업 3공구의 부산 삼락지구로, 수변지역 바로 옆에 전망대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지금 물이 흐르는 강 바로 옆에 짓고 있는데, 홍수철에 물이 많이 내려올 경우 바로 잠길 수 있다. ⓒ 윤성효
▲ 4대강정비사업이 완료되었지만 낙동강 곳곳에는 폐준설선이 방치돼 있다. 환경단체는 낙동강 일원에 50여 척 가량의 폐준설선이 방치돼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로 인한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윤성효
▲ 4대강정비사업의 하나인 낙동강사업 1공구의 부산 을숙도와 붙어 있는 일웅도에 들어선 생태공원이다. 강 바로 옆에 바닥재를 깔고 의자를 배치해 정원처럼 가꾸어 놓았는데, 홍수철에 물에 잠기면 파손될 우려가 있다. ⓒ 윤성효
▲ 4대강정비사업의 하나인 낙동강사업 1공구의 부산 일웅도 생태공원에 들어선 목재데크 시설이다. 물 위가 아니라 둔치 땅 위에도 데크를 설치해 지나치나는 지적을 받고 있다. ⓒ 윤성효
▲ 4대강정비사업 낙동강 구간에는 많은 생태공원이 조성돼 있고, 그 속에 잔디가 심어져 있다. 환경단체는 잔디 관리를 위해 '토끼풀'을 죽이기 위해 제초제를 사용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생태공원 잔디인데 제초제로 인해 토끼풀이 죽어 있는 모습. ⓒ 윤성효
▲ 4대강정비사업의 하나인 낙동강사업 2공구의 부산 염막지구에 들어선 맥도생태공원이다. 강물이 흐르는 곳 가까이 공원을 조성해 놓았고, 벤치 등 각종 시설물이 들어서 있었다. 환경단체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홍수철에서는 물에 잠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윤성효
▲ 4대강정비사업의 하나인 낙동강사업 2공구의 부산 염막지구다. 이전에는 이곳에 농민들이 논을 경작했는데 지금은 황무지처럼 되어 버렸다. 환경단체는 이곳에 논습지를 조성해야 겨울에 철새들의 먹이공간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윤성효
▲ 4대강정비사업의 하나인 낙동강사업 2공구의 부산 염막지구다. 맥도생태공원이 조성돼 있는데, 둔치를 가로질러 강물이 흐르는 곳까지 직선 길이 나 있다. 이전에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간과 강물이 흐르는 사이에는 완충지대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진 셈이다. 이로 인해 생물들이 서식하는데 침해를 받고 있다. ⓒ 윤성효
▲ 4대강정비사업의 하나인 낙동강사업 2공구의 부산 염막지구에 들어선 맥도생태공원이다. 호수 위에 목재데크가 조성돼 있는데, 지나치게 많이 설치해 놓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 윤성효
▲ 4대강정비사업의 하나인 낙동강사업 3공구의 부산 삼락지구다. 이전에는 이곳에 농민들이 논을 조성해 경작했는데, 지금은 황무지처럼 변해 있다. ⓒ 윤성효
▲ 4대강정비사업의 하나인 낙동강사업 3공구의 부산 삼락지구다. 사람들이 강물이 흐르는 곳까지 들어갈 수 있도록 길이 나 있는데, 쓰레기를 치우는 작업도 벌여야 한다. 둔치에 쓰레기가 쌓여 있고, 녹물이 흐를 것으로 보이는 선박이 있다. ⓒ 윤성효
▲ 4대강정비사업의 하나인 낙동강사업 3공구의 부산 삼락지구로, 이전에는 논경작지였지만 지금은 황무지처럼 변해버렸다. 이곳에 버드나무를 심어 놓았는데, 일부는 잎이 나지 않고 말라 죽어가고 있거나 중간 부위가 부러져 있었다. ⓒ 윤성효
▲ 4대강정비사업의 하나인 낙동강사업 3공구의 부산 삼락지구로, 이전에는 논경작지였지만 지금은 황무지처럼 변해 버렸다. 외래종으로 환경부가 '야생교란식물'로 지정한 단풍잎돼지풀이 왕성한 번식력을 보이며 자라고 있다. 사진은 최대현 부산하천살리기시민운동본부 사무국장이 단풍잎돼지풀을 들어보이는 모습. ⓒ 윤성효
▲ 4대강정비사업의 하나인 낙동강사업 3공구의 부산 삼락지구다. 이전에는 강물이 흐르는 지역과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간의 중간에 완충지대가 있었는데, 지금은 완충지대가 거의 없어졌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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