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 시각장애인 전용축구장 기증
지난달 31일 대전 배재대 '히딩크 드림필드 9호' 준공기념식 참석...특강 및 기자회견도
▲ 거스 히딩크5월 31일 오후 거스 히딩크 감독이 대전 배재대 드림필드 9호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철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한국축구 4강 주역인 거스 히딩크(66, 러시아 안지) 감독이 대전
배재대학교 시각장애인 축구센터인 '히딩크 드림필드 9호' 준공식에 참석했다. 5월 31일 열린 이 행사에서 히딩크 감독은 김영호 배재대 총장에게 '히딩크 드림필드 9호' 기증서를 전달했다.
'히딩크 드림필드 9호'는 안전하게 축구를 즐길 수 있게 만들어진 시각장애인 전용축구장이다. 축구장은 배재대가 부지와 외곽시설을 제공했고, 히딩크 재단이 1억여 원을 투자해 잔디 풋살 경기장(1260㎡)으로 조성했다.
▲ 거스 히딩크5월 31일 오후 거스 히딩크 감독이 대전 배재대 드림필드 9호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철관
이날 히딩크 감독은 대전맹인학교 어린이 13명에게 축구공세트를 선물하기도 했다. 또 배재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1문 1답식의 특강과 더불어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준공식에는 히딩크 감독, 엘리자베스 피나스 히딩크재단 이사 등 재단 관계자와 김영호 배재대 총장, 염홍철 대전시장,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전종구 대전시티즌 사장, 임용혁 대전시축구협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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