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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 그 아름다운 풍경 1

[사진] 전남 완도 청산도 동촌마을

등록|2012.06.05 15:37 수정|2012.06.05 16:35
청산도(靑山島)는 전남 완도에서 남쪽으로 19.2km 떨어진 섬입니다. 청산도는 하늘, 바다, 산 모두가 푸르다 하여 청산(靑山)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 촬영지로 알려 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섬이 되었습니다.

저는 지난 2일 청산도에 다녀왔습니다. 청산도에 도착하여 버스를 타고 신흥리로 가서 동촌마을 - 상서마을 - 청계리 - 범바위 - 말탄바위 - 해안절벽길 - 읍리갯돌해변 - 봄의왈츠 촬영지 - 서편제 촬영지 - 도락리 - 도청항으로 돌아오는 여행을 하였습니다. 청산도의 아름다운 풍경에 빠져 4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습니다. 그 아름다운 풍경을 6회에 걸쳐 여러분께 소개하려 합니다.

버스는 밤새 달려 완도에 새벽 5시에 도착하였습니다. 여객터미널에서 6시에 출발하는 배를 타고 청산도로 향합니다. 청산도까지는 50분 정도 걸립니다. 배에서 바라본 청산도입니다.

▲ 배에서 바라본 청산도 ⓒ 이홍로


청산도에 도착하자 항구에서 대기하고 있는 버스를 타고 신흥리 해변으로 갔습니다. 여기서부터 걸어서 도청항으로 돌아가는 코스입니다. 바닷가에 마늘을 널어 놓았습니다. 우리는 그 옆 공간에서 간단히 체조를 하고 동촌마을로 향합니다.

▲ 신흥리 해변 ⓒ 이홍로


해변가 마을과 마을길이 정겹습니다.

▲ 신흥리 해변 마을 ⓒ 이홍로


동촌마을로 들어섰습니다. 돌담이 여느 마을과 다릅니다. 돌담길을 걷는 여행객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 동촌마을 풍경 ⓒ 이홍로


돌담에 담쟁이 덩굴이 덮혀 있습니다.

▲ 동촌마을 돌담길 ⓒ 이홍로


오래된 나무가 마을의 정취를 더해 줍니다. 여행자 중에는 초등학교 학생도 4명이 있습니다. 힘든 길임에도 불평하지 않고 걷는 모습이 대견합니다.

▲ 동촌마을 느티나무 ⓒ 이홍로


옛날 제가 살던 고향집에도 있었던 마을 공동 우물이 있습니다. 맑은 물이 솟아나고 있습니다.

▲ 우물터 ⓒ 이홍로


▲ 돌담집 ⓒ 이홍로


운치 있는 돌담길이 여행자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 돌담길 ⓒ 이홍로



▲ 돌담길 ⓒ 이홍로


돌담, 담쟁이덩굴, 대나무 사립문이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 돌담집 대문 ⓒ 이홍로


마을길 곳곳에 마늘을 널어 놓았습니다. 마늘은 풍작입니다. 씨알도 굵고 한눈에 보아도 좋은 마늘임을 알 수 있습니다.

▲ 길 옆에 마늘을 널어 놓았습니다. ⓒ 이홍로


모내기 준비를 마친 논 사이로 여행객들이 지나갑니다. 농촌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거의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입니다. 그분들 옆을 지나기가 그저 미안한 마음입니다.

▲ 모내기 준비를 마친 논과 여행객 ⓒ 이홍로


할머님이 밭에 농약을 주러 가십니다. 젊은이는 다 도시로 떠나고 힘든 일도 할머님이 하셔야 됩니다.

▲ 밭에 농약을 주러 가시는 할머니 ⓒ 이홍로


다 마른 마늘을 자루에 담고 계시는 할머님들께 마늘을 팔기도 하시는지 여쭈었습니다.  개별적으로 팔지 않고 면에서 공동 수매를 한다고 합니다.

▲ 마늘을 자루에 담으시는 할머니 ⓒ 이홍로


이렇게 마을 곳곳에는 마늘을 널어 놓았습니다.

▲ 길에 널어 논 마늘 ⓒ 이홍로


우리는 동촌마을을 지나 다랭이논 사이를 지나 상서마을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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