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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 그 아름다운 풍경 2

[사진] 전남 완도 청산도 상서마을 돌담길

등록|2012.06.05 15:40 수정|2012.06.05 16:35
동촌마을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보며 걷다 보니 다랭이 논이 나옵니다. 모내기를 마친 논에는 벼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 다랭이논 사이를 걷는 여행객 ⓒ 이홍로


보리를 수확하고 난 뒤에 물을 대고 모를 심는데 아직 수확하지 않은 보리가 있습니다. 보리가 잘 여물었습니다. 어릴적 보리를 베던 일이 생각 납니다. 뜨거운 햇살, 보리의 거친 터럭이 손과 가랑이 사이를 스치면 빨갛게 상처가 나기도 하였습니다.

▲ 보리 ⓒ 이홍로


건너 마을은 중흥리 마을입니다. 청산도는 면적 33.27㎢, 인구 3090명(2003. 1. 1. 기준)으로 반농반어촌으로 인심이 좋은 곳이랍니다.

▲ 건너편 중흥리 마을 ⓒ 이홍로



▲ 다랭이논 사이를 걷는 여행객 ⓒ 이홍로


다랭이 논길을 지나 잠시 오솔길과 밭 사이를 걷는데 인동초가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 길가의 인동초 ⓒ 이홍로


상서마을에 들어섰습니다. 동촌마을처럼 돌담이 많습니다만 같은 모습의 돌담길은 하나도 없습니다.

▲ 상서마을 돌담길 ⓒ 이홍로


돌담에 아름다운 꽃이 피었습니다.

▲ 꽃이 있는 돌담길 ⓒ 이홍로



▲ 돌담길 ⓒ 이홍로


아름다운 돌담길을 보며 이 마을에서 며칠 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흥리에는 여행학교라 하는 펜션이 있는데 폐교를 여행자 숙소로 개조하였나 봅니다. 시간이 되면 다시 와보고 싶습니다.

▲ 아름다운 돌담길 ⓒ 이홍로


이제 상서마을도 대략 돌아 보았습니다. 고개를 넘어 범바위로 가야 됩니다.

▲ 범바위로 가는 길 ⓒ 이홍로


범바위를 향해 걷다 보니 길 옆에서는 마늘 작업이 한창입니다. 고생하신 만큼 제 값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마늘밭 작업 ⓒ 이홍로


범바위로 가는 길은 완만하여 편안합니다. 범바위 전망대에서 바라 보는 창산도는 비경입니다. 다음 편에서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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