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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여기에 세우지만, 다음엔 평화공원서 만나요

[포토] 미선 효순 추모 조형물(소녀의 꿈) 제막식

등록|2012.06.13 17:07 수정|2012.06.13 17:07

제막식에 참여한 인사들미선 효순 추모조형물 제막식이 13일 오후 2시 30분 충정로 총회교육원에서 열렸다. ⓒ 김민수


소녀의 꿈제막식행사를 마친 후 ⓒ 김민수


소녀의 꿈미선 효순이의 초등학교 시절을 형상화한 인형이 조형물 안에 들어있다. 활활 타오르는 촛불의 심지를 상징한다고 한다. ⓒ 김민수


6월 13일(수) 오후 2시 30분,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교육원 뜰에서 미선 효순 10주기 추모 행사 준비위원회가 '미선 효순 추모 조형물(소녀의 꿈) 제막식을 가졌다.

미선이와 효순이는 10년전 오늘 미군 장갑차에 참혹한 죽음을 당했다. 추모 10주년이 되는 해에는 사고 현장에 추모비를 세워주고자 미군 측과 정치권에 부지 마련을 호소하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이곳에 임시로 조형물을 세우고 제막식을 한 것이다.

행사준비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은 임시로 '소녀의 꿈'을 이곳에 세우지만 반드시 사고 현장에 부지를 마련하고 평화공원을 조성하여 정식으로 제막식을 거행할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 추모비 건림활동을 크게 벌여 평화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하며, 진상규명과 백서발간을 위한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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