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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파 지지 받은 강기갑, 통합진보당 대표 경선 출마

심상정 전 대표 양보... 강기갑·강병기·오병윤 3파전 될 수도

등록|2012.06.16 00:23 수정|2012.06.16 00:30

▲ 통합진보당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자료 사진) ⓒ 남소연


통합진보당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이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강 위원장은 출마 여부를 놓고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지만, 혁신파의 뜻이 모아진 만큼 출마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시민·심상정·조준호 전 대표, 강기갑 위원장을 비롯한 혁신파는 15일 오후 혁신파 측 후보단일화를 논의하기 위해 회동했다. 통합진보당 핵심 관계자는 "비당권파와 노동 쪽이 의견을 모아 강기갑 위원장에게 출마를 권유했다"라고 밝혔다. 당초 참여계 등에서 출마를 권유받은 바 있는 심상정 전 대표는 "혁신의 뜻을 폭 넓게 모으고 반드시 이기기 위해서 강기갑 위원장이 출마하는 게 좋겠다"라며 출마를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위원장이 출마할 경우 같은 전국농민회총연맹 출신인 강병기 전 경남부지사와 함께 당권을 두고 경쟁을 펼치게 된다. 강병기 전 경남부지사는 당내 최대계파 중 하나인 범울산연합 지지를 받고 있으며 15일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당권파에서도 오병원 당원비대위원장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오 위원장은 이날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출마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출마 가능성 여부를 열어 뒀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닷새간 치러지는 당 대표 선거는 2파전 내지 3파전 구도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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