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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색소폰 앙상블' 창단

평택 청북중, 악기 기부 받아... 주민과 함께하는 동아리 활성화 추진

등록|2012.06.29 13:53 수정|2012.06.29 13:53

평택 청북중학교 색소폰 앙상블 창단식 기념 연주회평택시 소재 청북중학교에서 외국인투자기업과 자매결연을 맺고 악기등을 기증받아 학생들의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으로의 활용과 지역에 소외된 이웃에게 재능 기부를 펼쳐나갈 '색소폰 앙상블 창단식 기념 연주회' ⓒ 김용문


경기도 평택의 청북중학교(교장 여정숙)는 지난 27일 오후 4시에 청북중학교 시청각실에서 지역사회 인사 8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청북중학교-텔스타 홈멜 색소폰 앙상블' 창단식을 가졌다.

이는 지난 5월 16일 지역 외국인투자 기업체 (주)텔스타-홈멜 (대표이사 임병훈·경기도외국인투자기업협의회 회장)과의 교육·재능 기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수차례의 협의 끝에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회사원, 지역주민, 졸업 동문 등 지역의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은 결과였다.

(주)텔스타-홈멜에서는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에 사용할 악기 6대를 기부하였고, 학교는 외부강사를 초빙하여 주 3회 학생 방과후학교와 성인을 위한 주1회 야간 강습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또, 매주 토요일은 단원 모두가 참여한 합주 연습을 통해 학생 8명, 교사 7명, 지역 주민 및 회사원 11명 등 총 26명으로 구성되는 청북지역 교육공동체 음악동아리 활동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여정숙 청북중학교장은 기념사에서 "이번에 창단되는 색소폰동아리와 함께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그룹사운드, 사물놀이 동아리 등 학생과 주역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동아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하여  음악을 통한 새로운 지역문화 브랜드 창출은 물론, 이를 계기로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 생활에 임하는 학생,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청북지역으로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일선 학교에서 주5일 수업제에 따라 학생의 동아리 활동이 강조되고 있는 교육현실에 비추어 볼 때, 학교와 지역이 협력하여 활동하는 교육공동체 동아리 운영은 앞으로 학교 동아리 활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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