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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퇴임날 '투자 유치 활동'에 봉하마을 방문

퇴임식 6일 오후 2시30분... 오전 중국 친룽그룹과 투자 상담 활동 벌이기로

등록|2012.07.04 14:06 수정|2012.07.04 14:54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하는 김두관 경남지사는 오는 6일 오후 도지사 마지막 일정으로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한다. 퇴임하는 날에도 김 지사는 경남도 투자 유치 활동에 나선다.

전창현 경남도 정무특보는 "김두관 지사는 마지막날 일정으로 봉하마을 방문하고,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대선 출마를 노 전 대통령한테 보고하는 의미"라고 밝혔다.

▲ 김두관 지사는 6일 경남도 투자 유치 활동에 나서는데, 이날 오전 중국 '친룽그룹' 리샤오밍 총재 일행을 창원에서 만나 관광.투자 문제에 대해 논의한다. 사진은 지난 6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 친룽그룹 리샤오밍 총재를 만났을 때 모습. ⓒ 경남도청


퇴임식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퇴임식은 경남도청 공무원과 시·군청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열린다.

퇴임식 뒤 김 지사는 경남도청 중앙 현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공무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떠난다. 김 지사는 퇴임식 뒤 봉하마을을 방문한다. 김 지사가 봉하마을을 방문하면 고 노무현 대통령 부인 권양숙 봉하재단 이사장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퇴임하는 날에도 김두관 지사는 경남도 투자 유치 활동에 나선다. 중국 '친룽그룹' 리샤오밍 총재 일행을 이날 오전 창원에서 만나기로 한 것이다. 당초 김 지사는 5일 리샤오밍 총재 일행을 만날 예정이었으나 하루 연기되었다.

지난 6월 중국을 방문했던 김 지사는 친룽그룹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날 김 지사는 리샤오밍 총재와 관광·조선산업 분야 투자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2일 경상남도의회에 사퇴서를 제출한 김 지사는 6일 자정까지 지사직을 갖는 것으로 되어 있다.

김두관 지사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시도지사정책협의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한편 김두관 지사를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로 지지하는 민병두 의원이 4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김두관 지사와 안철수 교수, 둘 다 확장력이 강한 분들이니까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응집력이나 경쟁력이 문재인 고문의 큰 장점이자 미덕이다. 문 후보의 가장 큰 약점은 중간층으로서의 확장력과 비토세력이 강하다는 점"이라며 "우리 진영 내에 김두관 지사만큼 비토세력이 적고 중간층으로의 확장력이 강한 후보가 없다. 경선과정에서 김 지사의 경쟁력과 스토리가 드러나면 지지세력의 응집력은 김 지사 쪽으로 몰려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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