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강남구의회 위상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

강남구의회 전공석 의장, "역동적이고 활발한 의회 만들겠다" 포부 밝혀

등록|2012.07.16 17:25 수정|2012.07.16 17:25
지난 6일 제6대 서울 강남구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으로 선출된 전공석 의장이 "후반기 강남구의회는 전반기보다 보다 역동적이고 활발한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공석 의장은 16일 오후 강남구의회 의장실에서 진행된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반기에는 의원들이 열정을 갖고 의정활동에 임했음에도 의회의 위상이 약화된 면이 있었고 집행부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부족한 면이 많았다"며 "후반기 의회는 보다 역동적이고 활발한 의회가 되도록 의회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구성된 강남구의회 후반기 의장단은 부의장을 제외하면 의장과 각 상임위원장이 초선의원으로 꾸려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의회 운영이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 의장은 "그동안 우리 지방의회는 각고의 노력과 결실을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기대에는 아직 못 미치고 있다. 이러한 원인에는 '제도적 한계', '내재적 갈등', '홍보부족'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지방의회의 위상이 제대로 정립되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의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실천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고 능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강남구의회 전공석 의장이 16일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역동적이고 활발한 의회활동을 통해 의회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 정수희


전공석 의장은 "의회를 위상을 높이기 위해 의회운영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안마다 의원들의 의견을 반드시 반영토록 노력할 것"이라며 "'강력한 의회', 그러나, 집행부와 상생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집행부와의 관계설정과 구정운영에 대해서는 "지난 2년간 우리 의회는 집행부의 일부 잘못된 정책에 대하여 한 목소리로 견제하고 질타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며 "앞으로 의원 간, 위원회 간, 정파 간 문제를 초월한 화합을 통해 집행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하고 견제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고 집행부 정책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적, 발전적인 정책의 경우에는 집행부와 힘을 모아 강남구의 발전과 주민 복리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가 되기 위해 방안으로 "의원 간, 의회와 집행부 간, 의회와 주민 간 대립하는 의제에 대해 앞장서서 상대방을 이해 설득하고 조정해 합의를 도출해 내도록 적극적인 리더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주민들에 잘 알림으로써 이해와 소통이 가능하고 주민들에게 제대로 된 평가와 호응을 받아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전 의장은 "지방의회는 자치단체의 최고 정책결정기구이자 지역주민의 의사를 대표하는 기관이고 지방의회의 의장은 지역사회가 나아가야 할 기본적 방향 및 정책방향을 이끌고 민의를 대변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라며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과 57만 강남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의회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 게재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