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안철수, "이익만 위해 주변에 해를 끼치면 범죄집단" 일침

<힐링캠프>에 출연..."흔적을 남기는 삶을 살자" 신조

등록|2012.07.24 11:13 수정|2012.07.25 16:02

▲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출연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 SBS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성공 가능성을 생각하고 뭘 해보지 않았고 하다 보니 성공하게 됐다"면서 "특히 수익 창출만 목적으로 하면 모든 수단이 정당화될 수 없다. 오직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주변에 해를 끼칠 경우 '범죄집단'과 다를 바 없다"고 이익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에 일침을 가했다.

안 원장은 2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자신의 '신조'와 관련해 "흔적을 남기는 삶을 살자는 것"이라며 "그것을 위해 피 눈물나게 노력했더니 지금의 내가 됐다"고 강조했다. 기업 경영 철학에 대해선 "돈을 벌기 위해 기업을 하지 않고, 목적을 위해 사업을 해야 하고 그렇게 열심히 하다 보면 돈도 벌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나는 성공 가능성을 생각하고 뭘 해보지 않았고 하다 보니 성공하게 됐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안 원장은 빵집을 예로 들었다." 빵집에서 빵을 팔 때 좋은 재료를 써 빵을 만들어 적당한 가격에 팔면 수익은 따라오지만 수익을 목적으로 값싼 재료를 써 빵을 만들면 돈은 벌 수 있겠지만 그 동네 사람들은 아플 수도 있다"면서 이익이 아닌 목적을 위해 사업할 것을 강조하였다.

한편 대선 출마에 대한 질문에 안원장은 "최근 책(대담집 <안철수의 생각>) 발간을 시점으로 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눠보려고 한다"며 "제 생각의 방향을 말씀드리고 저를 지지했던 분들의 기대수준과 맞는지 판단하시라고 책을 낸 것"이라면서 조만간 결론을 내려야겠다"고 밝혔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