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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부-프라이드-i40, 충돌안전 시험 해봤더니

말리부 안전도 역대 최고점수 얻어... 프라이드, i40, SM7, 폴크스바겐CC 순

등록|2012.07.25 18:56 수정|2012.07.25 18:57

▲ 지난해 11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쉐보레의 첫 글로벌 중형차 ‘말리부(Malibu)’ 신차발표회 모습. 마이크 아카몬 당시 사장이 두손을 들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 한국GM


말리부(한국GM), 프라이드(기아차), i40(현대차), SM7(르노삼성), 폴크스바겐CC

최근 시중에 팔리고 있는 승용차 5종의 신차 안전도 평가 순이다. 국토해양부 아래 교통안전공단은 25일 5개 차종에 대한 신차 안전도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충돌 안전도 평가를 종합한 결과 말리부가 55.3점(만점 56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프라이드와 i40가 54.2점, SM7(52.8점), 폴크스바겐 CC(50점)가 뒤를 이었다. 특히 말리부가 받은 55.3점은 2009년이후 실시된 안전도 평가에서 승용과 레저용 차량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다.

충돌 안전성 가운데, 정면충돌 평가에선 말리부와 프라이드 등이 16점 만점을 받았다. 다른 3개 차종 역시 13점 이상을 얻어 별 5개를 얻었다. 정면충돌은 시속 56킬로미터 속도로 차량을 콘크리트벽에 정면 충돌시켜 평가한다. 이 때 운전자석과 조수석에 있는 인체 모형에 머리와 가슴의 충격량을 센서로 측정하는 시험이다.

이밖에 측면충돌과 좌석 안전성 등에선 5개 차종 모두 안전성이 높은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부분정면 충돌 안전성에선 폴크스바겐 CC(12.9점)가 가장 낮았다. 폴크스바겐은 1위를 차지한 말리부(15.6점)와 큰 점수 차이를 보이는 등 다른 차종에 비해 다소 뒤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보행자 보호 안전성 평가에서도 말리부가 19점(30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 평가는 차량 외부와 보행자의 머리, 다리 등이 부딪혔을 때 보행자가 입는 상해 정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이어 프라이드와 i40(13점)이 보통, SM7(8점)은 낮게, 폴크스바겐 CC(5점)가 가장 낮았다.

이외 사고를 막기 위한 차량 정지 안전성에선 5개 차종 모두가 마른 노면이나 젖은 노면 모두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왔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이번에 평가한 신차 5개 차종의 경우 대체로 충돌 안전성은 우수했다"면서 "하지만 보행 안전성 면에선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행자 보호를 위한 새로운 안전 기준이 내년 1월이후 개발되는 차량에게 적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시판중인 11개 차종에 대해 안전도 평가를 진행중에 있다. 기아차 레이, 현대차 i30, BMW 320d, 도요타 캠리, 기아차 K9, 현대차 싼타페 등 6개 차종에 대한 평가는 올 하반기에 발표된다.

▲ 1. %는 평가점수를 백분율로 표시함 2. 충돌분야 종합등급을 위한 평가항목은 정면?부분정면?측면(각 16점 만점)?좌석(6점 만점) 안전성 항목으로 54점 만점이며, 가점이 부여되는 기둥측면충돌(2점) 평가시 총점이 56점이 될 수 있음 * (1등급 : 47점 이상, 2등급 : 40∼46점, 3등급 : 33∼39점, 4등급 : 26∼32점, 5등급 : 26점 미만) 3. 기둥측면충돌 안전성은 제작사 요청시험으로 실시하며, 주행전복 안전성은 무게중심고가 높은 SUV 등의 자동차 대상으로 금회평가 대상은 없음 ⓒ 국토해양부

덧붙이는 글 자동차 안전도 시험 평가 결과는 자동차제작결함신고센터(www.car.go.kr)에서 자세하게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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