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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산사태는 무분별한 개발정책으로 인한 인재"

등록|2012.07.27 23:22 수정|2012.07.27 23:23
민주통합당 강원도당은 27일 춘천시 천전리에서 '춘천 산사태 인하대 희생자 1주기 추도식'이 열린 것과 관련해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춘천 산사태 참사는 무분별하고 잘못된 개발 정책으로 인한 인재"라고 주장했다.

강원도당 권영만 사무처장은 이날 "(앞으로) 건축허가를 낼 때는 안전문제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등 참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춘천시가 지금이라도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인하대 희생자 1주기 추도식은 1년 전 인하대 대학생들이 참사를 당한 사고 현장인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춘천민박 옆 공터에서 열렸다. 유족들은 산사태 이후 진행된 1년 동안의 사건 경과를 보고하고, 추모가와 진혼무 등으로 희생자들의 넋을 달랬다.

그리고 유족들은 이날 이후로 '춘천봉사활동 인하대학교 희생자 가족대책위원회'를 '춘천봉사활동 인하대희생자 기념사업회'로 전환하기로 했다. 유족들은 이 기념사업회를 통해 앞으로 춘천 산사태의 진실을 알리고, 장학사업 등 희생자들의 정신과 뜻을 함양하는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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