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를 빛내는 팬심'...장근석 팬들, 봉사위해 뭉쳤다
'장아어', 데뷔 20주년 기념해 평소 장근석이 봉사활동했던 '노아의 집' 방문
▲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돔 공연을 하루 앞둔 당시의 장근석. ⓒ 트리제이 컴퍼니
최근 배우 장근석이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는 가운데 팬들이 뜻 깊은 행사를 기획했다. 장근석의 팬카페 중 하나인 '장근석을 아끼는 어른들'이 어린이 시설인 '노아의 집'을 방문하기로 한 것.
노아의 집은 3세부터 18세까지 중증 장애인 60명이 사는 곳으로, 평소 장근석이 짬을 내 부모님과 함께 봉사해온 곳이기도 하다. 팬 카페 관계자는 31일 <오마이스타>에 "회원들과 어린이들에게 유용한 장난감과 책, 소모품 등을 수개월 동안 모았다"면서 "장근석이 봉사를 해왔던 사실이 알려지며 팬 카페 회원들이 기부금과 물품 수집에 기꺼이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 지난 7월 7일 장근석의 콘서트 현장에선 공식 팬클럽에서 진행하는 기부행사인 926이벤트가 한창 열리고 있었다. 모금함엔 팬들이 하나 둘 투척한 돈이 담겨있었다. ⓒ 이선필
이들의 봉사활동은 드러나지 않게 숨어서 선행을 해왔던 장근석을 기념하는 동시에 팬들도 이에 동참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다. 행사를 기획한 '장근석을 아끼는 어른들' 측은 이번 봉사 말고도 부산 지역 중증 장애 영유아 보호시설인 소화영아재활원을 몇 년째 후원하는 등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었다.
또한 장근석의 공식 팬클럽 '크리제이' 역시 '926 이벤트'라는 이름으로 1000원 미만의 금액을 장근석 생일 전날까지 모금하고 있다. 지난 7월 7일 열린 '2012 장근석 아시아 투어 더 크리쇼2 인 서울'에서 팬들이 부스에 마련된 모금함에 천 원짜리 지폐를 넣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 지난 7월 7일 오후 6시 무렵 장근석의 공식 두 번째 아시아 투어 공연장소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 주변 모습. 공식 팬클럽 회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줄을 서고 있었다. ⓒ 이선필
한편 이번 봉사활동에 대해 카페 관계자는 "소화영아재활원에는 정기적인 기부금 후원을 지속할 것"이라며 "노아의 집 방문을 계기로 정기 자원봉사 문화가 카페 팬들에게도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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