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옹진군 대이작도 가 보셨나요?

대이작도에 다녀와서②

등록|2012.08.03 11:17 수정|2012.08.03 11:17
지난 7월 31일 인천광역시 옹진군 대이작도에 다녀왔습니다. 우리 가족은 작은 풀안해수욕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남마을로 향하였습니다. 갯바위에서는 낚시를 즐기고, 어떤 사람들은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계남마을로 가는 길가에는 해당화가 아름답게 피어있습니다.

▲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사람들 ⓒ 이홍로


▲ 바다를 바라 보는 사람 ⓒ 이홍로


▲ 해당화 ⓒ 이홍로


▲ 해당화 ⓒ 이홍로


대이작도에는 대중교통 수단이 없습니다. 대이작도 선착장에서 계남마을까지는 4.6km 정도이므로 걸어서 1시간정도 소요됩니다. 걷기 힘드신 분들은 차를 가지고 섬에 들어가시든지, 숙소에 부탁을 하시면 됩니다. 우리는 섬도 구경할 겸 걸어서 계남마을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 큰 풀안해수욕장을 보고 길가의 아름다운꽃도 보며 걷습니다.

▲ 큰풀안해수욕장 ⓒ 이홍로


▲ 갈가의 아름다운꽃 ⓒ 이홍로


계남리에 도착하였습니다. 계남해수욕장에도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섬은 사승봉도입니다. 해안가를 잠시 산책하고 우리는 1976년 김기덕 감독의 영화 <섬마을선생님>촬영지로 향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계남분교가 관리 되지 않아 폐허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운동장은 잡초가 우거지고, 아이들이 뛰어놀던 운동장은 염소의 놀이터가 되었습니다.

▲ 계남해수욕장 ⓒ 이홍로


▲ 계남해수욕장 ⓒ 이홍로


▲ 계남분교 ⓒ 이홍로


▲ 계남분교 ⓒ 이홍로


▲ 섬마을선생님 촬영지 기념비 ⓒ 이홍로


▲ 계남분교 ⓒ 이홍로



아이들에게 정직, 질서를 가르치고 교실에서는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 주었겠지요. 교실은 다 쓰러지고 칠판에는 낙서만 남아있습니다.

▲ 계남분교 ⓒ 이홍로


▲ 계남분교 ⓒ 이홍로


▲ 계남마을 풍경 ⓒ 이홍로



계남마을을 둘러 보고 우리는 송아산을 오른 뒤 숙소로 돌아갑니다. 아직 오염되지 않은 대이작도가 아름답습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