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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 도내 최초 '특수학교 학교기업' 설립

등록|2012.08.14 23:51 수정|2012.08.14 23:58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특수학교에 '학교기업'이 들어서게 된다. 오는 17일 문을 열게 되는 이 학교기업의 이름은 '드림팩토리'다. 드림팩토리는 도교육청이 속초청해학교에 설립한 김치 생산 공장으로, 연면적 901.46㎡에 최첨단 위생설비와 현대적인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앞으로 '담아김치'라는 고유브랜드를 사용해 배추김치·맛김치·열무김치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드림팩토리는 이를 위해 지난 1월에 상표 등록을 했으며, 지난 6월에는 공장 등록과 영업 신고를 마쳤다. 현재 5명의 전공과 교사와 학생들이 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교기업은 '학생들이 졸업 후 직업세계에 효과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학교 재정에도 보탬을 줄 목적'으로 설립되고 있다. 드림팩토리 역시 학교기업으로서 "장애학생의 기능중심 현장실습을 통해 취업률을 향상시키고 지역 사회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드림팩토리가 강원도에 설립되는 최초의 특수학교 학교기업으로서 장애학생의 진로와 직업교육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드림팩토리는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의 특수학교 학교기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설립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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