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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평화와 통일은 민족사의 간절한 염원"

광복절 경축행사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등록|2012.08.15 15:55 수정|2012.08.15 15:55

▲ 15일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제67주년 광복절 경축식 ⓒ 충남도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5일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제67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민족의 화해와 평화, 통일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며 "이는 민족사의 간절한 염원이자,헌법이 부여한 명령"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통일은 21세기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상을 위한 유일한 돌파구"라며 "이를 위해서는 한반도가 더 이상 주변 강국들에 의한 대결의 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로 인해 주변 강국들이 화해하고 협력하는 평화의 신질서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이것이 한반도가 평화의 발신지가 돼야 한다는 선열들의 뜻이자 꿈을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은 여전히 20세기적 사고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시아의 갈등을 지속적으로 야기해 오고 있다"며 "이제 당신들이 스스로 말한 그 반성을 행동으로 실천해 주가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날 경축식에서는고(故) 최덕관 선생과 고(故) 이희림 선생이 독립유공자로 선정돼 각각 훈장(애국장)과 대통령 표창을 안희정 지사로부터 전수받았다. 최덕관 선생은 1919년 3월 13일 경남 김해읍 시장에서 독립만세 운동에 참여했다 체포돼 징역 8월을 선고 받고 옥고를 치렀으며, 같은 해 10월 27일 형 집행정지로 석방된 뒤 40여일 만인 12월 8일 순국했다.

이희림 선생은 1919년 4월 1∼4일 충남 홍성군 금마면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다 체포돼 태(笞) 90도(度)를 받은 사실이 확인돼 포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경축행사에는 광복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유공자 포상과 경축사, 축하공연,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덧붙이는 글 대전충청 한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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