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오로빌' 명상지도자 '힐링명상' 진수 보여줘
20일 충무로 위플렉스 공연장 현장
▲ 힐링 명상미카엘(좌)과 오렐리오(우)씨가 음악과 악기를 통해 힐링명상의 진수를보여줬다. ⓒ 김철관
인도 남부 타밀나드주 폰디체리 주변에 있는 변형 실험 영성공동체 '오로빌(Auroville)'은 인류화합(Human Unity)에 목적을 둔 영성지도자 오로 빈도와 마더 사상에 의해 탄생한 커뮤니티이다.
지난 1968년 2월 28일 세계 121개 나라와 인도 23개 주의 젊은이들이 조국에서 가져온 한 줌의 흙을 연꽃 모양 단지에 모아 담고, 인간의 화합과 소망, 그 실현을 위한 인류 진화를 향해 실험으로 출범을 한 곳이 오로빌 공동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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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링명상이날 미카엘과 오렐리오가 힐링명상의 진수를 참석자들의 따라하고 있다. ⓒ 김철관
▲ 명상힐링 명상을 따라하고 있는 참석자들. ⓒ 김철관
최근 오로빌 정신을 잇는 한국 오로빌 국제센터 건립을 위한 활동이 본격화됐다. 건립준비위원회도 출범했다. 오로빌 한국센터건립위원회 주최로 20일 저녁 오로빌리안 명상지도자 초청해 힐링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일 저녁 7시 서울 충무로 위플렉스에서 진행된 오로빌 국제센터 건립을 위한 행사에는 오로빌리안 미카엘과 오렐리오 씨가 힐링 명상 아트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또 한국의 이진혁 힐링 아트스트가 심신 힐링을 통한 화화를 선보였다. 그는 미카엘과 오렐리오의 심신 힐링을 회화로 나타내 선물했다.
이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한 연극인 홍신자 선생은 "이 자리에 온 사람들은 오로빌 힐링 명상에 관심을 두고 왔을 것"이라면서 "각자 차원에서 파악해 수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순현 정신세계원 대표는 "오로빌을 한 번도 가보지 않았지만, 오로빌 국제센터 건립을 통해 오로빌 정신이 한국인과의 가교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관람송순현 정신세계원 대표와 연국인 홍신자 선생이 힐링명상을 감상하고 있다. ⓒ 김철관
명상지도자 미카엘은 이스라엘 출신으로 미국과 인도에서 약 40년 동안 춤 명상, 신체와 정신 치유 요법 등을 결합해 여러 변형된 명상의 형태 가르침을 행했다. 현재는 오로빌에서 20여 년 동안 살면서 영적 삶과 일상의 삶에 조화를 추구하고 있다.
또 다른 명상지도자 오렐리오는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심리학과 음악치료학을 전공했다. 여러 나라의 소리, 예술, 교육, 연주 그리고 소리 힐링(Sound Healing)을 배우고 연구했다. 현재 남인도 오로빌에서 오로빌리언으로 살면서, 치유와 명상을 위한 악기 제작, Sound Healing 및 교육을 전담하고 있다. 그는 다양한 각국 문화를 통합해 치유를 행하고 있다. 현재 연구센터(Svaram)를 공동 창립했으며, 다양한 악기 제작 작업에 힘쓰고 있다.
이날 행사는 한국 곳곳에서 인간의 존재적 자유와 지구적 평화, 인류 전체 행복과 조화를 꿈꾸고 실천하는 사람들과의 소통과 공감대의 형성을 위해 만련했다. 이날 연극인 홍신자 선생, 송순현 정신세계원 대표,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회장, 정성희 오로빌리안 등을 비롯해 6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한국인 오로빌리안 장성희 선생은 이날 오로빌 공동체 소개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미카엘과 오렐리오, 음악과 악기 통한 힐링명상
▲ 오렐리오오로빌리안 오렐리오가 악기를 이용한 힐링 명상을 선보이고 있다. ⓒ 김철관
한편, 오로빌 공동체는 전 인류의 소망이기도 한 '인류 화합'을 실천 정신으로 1968년 2월 28일에 남인도 폰디체리 주변에서 탄생했다.
오로빌 공동체는 유엔의 유네스코 직접적 후원 아래, 많은 외교 대사들과 정부, 정부 기관, 산하 단체와 NGO, 기부 단체 및 개인이 인류 화합을 위한 지구 변형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현재 44주년을 맞고 있다. 현재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오로빌 국제 센터를 건립해, 지난 설립을 위한 노력과 실천, 온갖 시행착오의 역정과 성과 그리고 미래를 향한 도약의지를 전 세계인들과 나누는 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또 이런 나눔을 통해 오로빌 정신인 '인류 화합'의 실현 의지들을 전 세계로 확장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22개국에 오로빌 국제 센터가 세워졌다.
이날 주최자이기도 한 장성희 오로빌리안은 "우리나라도 오로빌 공동체 한국 국제 센터 건립을 위한 발검음이 빨라지고 있다"면서 "인류 화합,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도 한국 국제센터를 빨리 설립해, 국제적 연대에도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 오로빌과 한국 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인간 화합, 꿈의 실현을 위한 깨어난 의식 공동체를 형성해야 한다"면서 "지상의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 가슴 속의 염원인 '인류 화합'을 위한 참여와 연대의 노력이 절실할 때"라고 피력했다.
▲ 회화이진혁 힐링 아티스트가 미카엘과 오렐리오씨의 내면의 기의 흐름을 그림으로 나타내 선물했다.. ⓒ 김철관
이날 힐링 명상을 선보인 오로빌리안 미카엘과 올렐리오, 한국인 오로빌리안 장성희씨는 오는 22일 인도 오로빌 공동체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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