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안철수 룸살롱' 본인이 밝히면 해결"
출산설 언론보도 성토하다가 안철수에 공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23일 자신의 출산설 등에 대해선 "책임 있는 언론이라면 그런 건 (기사화를) 피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도 '안철수 룸살롱 출입설'에 대해선 "본인이 확실히 밝히면 해결될 문제"라고 공세를 취했다.
박 후보는 23일 기자들과 점심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정치생활 15년에 새삼스레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 할 건 아니다"라면서도 "말도 안 되는 허위사실인데 그걸 쓰면 (법적으로) 걸릴 수도 있으니까 '누가 그렇게 말하더라'라는 식으로 쓰더라. 우회적으로 피해서, 정직하지 못한 방법"이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의 말은 경선 기간 중 <월간중앙>이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의 인터뷰를 통해 박 후보가 자식을 낳은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가 다시 '사실무근'이라고 정정한 일을 거론한 것. 박 후보는 "얼마 전에도 그게 기사로 나고 또 퍼나르고 그랬지만, 애가 있어서 서른 살이고 어쩌고 하는 이런 것도 그냥 막 그렇게 무책임하게 되어선, 우리 사회가 병을 앓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허위 사실이 왜 나왔느냐고 하면, (허위사실 유포자는) '내가 말한 게 아니라 그 사람을 인터뷰하니까 그러더라'라고 하지만 이런 것도 안 된다고 본다"며 "책임 있는 언론이라면 그런건 오히려 피해야 하는 것 아닌가. 표현의 자유가 존중돼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무 확인이 안 된 것,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것(에 대해선) 조금만 알아보면 근거가 없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언론의 보도자세에 대한 대화가 오가면서 자연스레 '안철수 룸살롱 출입설'도 주제가 됐다. 한 기자는 '안철수 원장에 대해서도 전언에 의해 보도가 되고 나면 새누리당도 그에 대해 비판하는데, 그런 것도 당사자의 말을 들어봐야 하는 문제 아니냐'고 물었다.
박 후보는 "그런 보도는 간단히 해결할 수 있지 않느냐. '나 (룸살롱) 안 갔다'고 확실히 얘기하면"이라면서 "(안 원장은) '간 적이 없다'고 했는데 같이 갔다 하는 사람들이 이야기하니 그렇게 (보도)됐는데, (안 원장) 본인이 확실히 밝히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안철수 룸살롱'에 이어 '박근혜 콘돔'이란 말이 21~22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머무른 일에 대해 박 후보는 "그게 뭐 검색어로 딱 치니까 (관련된) 내용이 없다고 하더라. (검색어 순위를) 계속 올려서 (클릭) 숫자 늘려서 또 하고 그런 거 아닌가. 보도도 그렇게 되던데 황당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당에서도 "돈 있는 남자가 단란주점 안 갔다면 거짓말"
이날 박 후보는 자신의 출산설을 보도한 언론을 비판하면서도 '안철수 룸살롱 출입설'에 대해선 "본인이 밝히면 해결될 문제"라고 했다. 이는 안 원장 측이 해당 보도에 대해 명확히 해명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면서 공세를 편 것으로 해석된다.
<신동아>는 안 원장과 룸살롱에서 술을 같이 마셨다는 고위 공직자를 인용해 보도를 냈다. 그러나 안 원장측은 "대꾸할 가치도 느끼지 못할 만큼 기사의 기본이 안 돼 있다"고는 했지만 룸살롱 출입 여부에 대해선 가타부타 밝히지 않았다.
새누리당은 '안철수 룸살롱'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돈 있는 남자가 단란주점에 갔느냐가 아니라 '단란주점조차도 가 본 적이 없다'는 말이, 국가 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의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23일 기자들과 점심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정치생활 15년에 새삼스레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 할 건 아니다"라면서도 "말도 안 되는 허위사실인데 그걸 쓰면 (법적으로) 걸릴 수도 있으니까 '누가 그렇게 말하더라'라는 식으로 쓰더라. 우회적으로 피해서, 정직하지 못한 방법"이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의 말은 경선 기간 중 <월간중앙>이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의 인터뷰를 통해 박 후보가 자식을 낳은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가 다시 '사실무근'이라고 정정한 일을 거론한 것. 박 후보는 "얼마 전에도 그게 기사로 나고 또 퍼나르고 그랬지만, 애가 있어서 서른 살이고 어쩌고 하는 이런 것도 그냥 막 그렇게 무책임하게 되어선, 우리 사회가 병을 앓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허위 사실이 왜 나왔느냐고 하면, (허위사실 유포자는) '내가 말한 게 아니라 그 사람을 인터뷰하니까 그러더라'라고 하지만 이런 것도 안 된다고 본다"며 "책임 있는 언론이라면 그런건 오히려 피해야 하는 것 아닌가. 표현의 자유가 존중돼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무 확인이 안 된 것,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것(에 대해선) 조금만 알아보면 근거가 없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언론의 보도자세에 대한 대화가 오가면서 자연스레 '안철수 룸살롱 출입설'도 주제가 됐다. 한 기자는 '안철수 원장에 대해서도 전언에 의해 보도가 되고 나면 새누리당도 그에 대해 비판하는데, 그런 것도 당사자의 말을 들어봐야 하는 문제 아니냐'고 물었다.
박 후보는 "그런 보도는 간단히 해결할 수 있지 않느냐. '나 (룸살롱) 안 갔다'고 확실히 얘기하면"이라면서 "(안 원장은) '간 적이 없다'고 했는데 같이 갔다 하는 사람들이 이야기하니 그렇게 (보도)됐는데, (안 원장) 본인이 확실히 밝히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안철수 룸살롱'에 이어 '박근혜 콘돔'이란 말이 21~22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머무른 일에 대해 박 후보는 "그게 뭐 검색어로 딱 치니까 (관련된) 내용이 없다고 하더라. (검색어 순위를) 계속 올려서 (클릭) 숫자 늘려서 또 하고 그런 거 아닌가. 보도도 그렇게 되던데 황당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당에서도 "돈 있는 남자가 단란주점 안 갔다면 거짓말"
이날 박 후보는 자신의 출산설을 보도한 언론을 비판하면서도 '안철수 룸살롱 출입설'에 대해선 "본인이 밝히면 해결될 문제"라고 했다. 이는 안 원장 측이 해당 보도에 대해 명확히 해명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면서 공세를 편 것으로 해석된다.
<신동아>는 안 원장과 룸살롱에서 술을 같이 마셨다는 고위 공직자를 인용해 보도를 냈다. 그러나 안 원장측은 "대꾸할 가치도 느끼지 못할 만큼 기사의 기본이 안 돼 있다"고는 했지만 룸살롱 출입 여부에 대해선 가타부타 밝히지 않았다.
새누리당은 '안철수 룸살롱'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돈 있는 남자가 단란주점에 갔느냐가 아니라 '단란주점조차도 가 본 적이 없다'는 말이, 국가 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의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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