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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식 세종시장, 6번째 당적변경

"세종시 위해서는 정치권 도움이 절실"...시의원들은 동반탈당 안해

등록|2012.08.31 09:39 수정|2012.08.31 09:40

유한식 세종시장그는 2006년 공무원 생활을 접고 정치에 입문했고, 그 동안 6번째로 당적을 옮겼다. ⓒ 세종포스트


유한식 세종시장이 새누리당에 새 둥지를 틀었다. 29일 선진통일당을 전격적으로 탈당한 유 시장은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수(아산) 국회의원과 함께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바꿨다. 2006년 공직생활을 청산하고 정치에 입문한 유 시장이 6번째로 당적을 변경한 것이다.

유 시장은 새누리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세종시 건설 초기단계에서 기틀을 다지기 위해서는 정치권(여권)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새누리당 입당 이유를 밝혔다. 이어서 그는 "새누리당 입당은 개인의 영달을 위한 정치적인 이유가 아니다"고 강조하며 2014년 시장선거를 의식한 새누리당 입당이 아니냐는 항간의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한편 선진통일당 소속 세종시의원들은 탈당을 하지 않았다. 세종시의회 유환준(선진통일당) 의장은 "4·11 선거 때 당선 시켜준 당이 아무리 쓰러져 가는 당이라도 이렇게 박차고 나오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며 유 시장의 탈당을 비판했다.

유 의장은 "모양새도 좋지 않다. 세종시설치법을 위해 탈당을 각오했다고 하는데, 지역구 국회의원이 이해찬 민주당 대표다. 이미 법을 준비해 함께 노력해가고 있는데, 뭐가 그렇게 급한가? 좀 더 지역 여론을 듣고 심사숙고해서 결정해도 늦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세종포스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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