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장 태풍피해 두고 해외출장 논란
2일 몽골 출장, "농심 외면" 비판도... 시 "어쩔 수 없이 출국, 재해복구에 집중"
태풍 '볼라벤'과 '덴빈'이 잇따라 휩쓸고 간 충남지역 농가의 피해복구를 돕기 위해 지자체 등 민, 관이 나선 가운데 이철환 당진시장이 지난 2일 해외출장길에 올라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충남도청 공무원과 군, 경, 자원봉사자 등은 태풍재해 현장에서 피해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와중에 복구지원에 앞장서야 할 이 시장이 해외에 나간 것은 상처받은 농심을 외면한 처사라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시민들에 따르면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볼라벤과 덴빈 등으로 당진지역 바닷가 논과 밭에서는 벼와 농작물이 하얗게 말라죽는 백수현상이 나타나는데다 대부분의 과수원은 낙과 피해 등을 입었다.
또 폭삭 주저앉은 비닐하우스와 유실된 논둑과 제방, 침수된 농경지와 어선, 바람에 쓰러지거나 꺾인 가로수와 임목 등 그 피해는 점점 늘어나 정확한 피해조차 집계되지 않는 상태다.
더욱이 행안부 장관과 환경부 장관은 당진, 서산, 태안지역 피해현장을 잇따라 방문, 피해지역을 둘러보고 실의에 빠진 피해민 격려와 복구대책 마련 등을 지시했다. 2일 유영숙 환경부 장관은 태안지역 피해현장을 찾아 주저앉은 비닐하우스 정리 작업에 나서는 등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
그러나 이 시장은 이같은 지역의 긴급한 상황을 두고 몽골의 한 자치단체인 셀렝그 아이막과 농업기술과 경제, 문화, 관광 등 상호교류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2일 오후 해외출장길에 올라 시민들 사이에서 비판이 제기됐다.
과수 농가를 운영하는 농민 A씨는 "과수 농가는 수확기를 앞둔 과일이 강풍으로 모두 떨어지는 피해를 입고 망연자실하고 있다"며 "낙과를 주워 판매하려 해도 일손이 부족해 미처 줍지 못한 과일은 그대로 썩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금이 어느 땐데 이 시장이 해외에 나간단 말이냐"며 "재해현장에서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려야 할 이 시장이 해외출장을 나간 것은 상처 받은 농심을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시 관계자는 "이 시장은 몽골의 한 자치단체인 셀렝그 아이막의 초청을 받고 당초 7월 출국 예정이었지만 한해극복 등 때문에 9월로 연기한 바 있다"며 "이 시장은 이번 몽골 출국을 앞두고 재해복구 문제와 시민여론 등을 염두에 두고 고심하였으나 외국과의 약속을 두 번씩이나 연기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출국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시장은 광물자원 등이 풍부한 몽골의 셀렝그 아이막과 교류협력을 체결하고 몽골의 노민그룹과는 당진의 해나루 농특산물 수출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라며 "이 시장의 출국 기간 중 부시장을 필두로 재해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충남도청 공무원과 군, 경, 자원봉사자 등은 태풍재해 현장에서 피해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와중에 복구지원에 앞장서야 할 이 시장이 해외에 나간 것은 상처받은 농심을 외면한 처사라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시민들에 따르면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볼라벤과 덴빈 등으로 당진지역 바닷가 논과 밭에서는 벼와 농작물이 하얗게 말라죽는 백수현상이 나타나는데다 대부분의 과수원은 낙과 피해 등을 입었다.
또 폭삭 주저앉은 비닐하우스와 유실된 논둑과 제방, 침수된 농경지와 어선, 바람에 쓰러지거나 꺾인 가로수와 임목 등 그 피해는 점점 늘어나 정확한 피해조차 집계되지 않는 상태다.
더욱이 행안부 장관과 환경부 장관은 당진, 서산, 태안지역 피해현장을 잇따라 방문, 피해지역을 둘러보고 실의에 빠진 피해민 격려와 복구대책 마련 등을 지시했다. 2일 유영숙 환경부 장관은 태안지역 피해현장을 찾아 주저앉은 비닐하우스 정리 작업에 나서는 등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
그러나 이 시장은 이같은 지역의 긴급한 상황을 두고 몽골의 한 자치단체인 셀렝그 아이막과 농업기술과 경제, 문화, 관광 등 상호교류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2일 오후 해외출장길에 올라 시민들 사이에서 비판이 제기됐다.
과수 농가를 운영하는 농민 A씨는 "과수 농가는 수확기를 앞둔 과일이 강풍으로 모두 떨어지는 피해를 입고 망연자실하고 있다"며 "낙과를 주워 판매하려 해도 일손이 부족해 미처 줍지 못한 과일은 그대로 썩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금이 어느 땐데 이 시장이 해외에 나간단 말이냐"며 "재해현장에서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려야 할 이 시장이 해외출장을 나간 것은 상처 받은 농심을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시 관계자는 "이 시장은 몽골의 한 자치단체인 셀렝그 아이막의 초청을 받고 당초 7월 출국 예정이었지만 한해극복 등 때문에 9월로 연기한 바 있다"며 "이 시장은 이번 몽골 출국을 앞두고 재해복구 문제와 시민여론 등을 염두에 두고 고심하였으나 외국과의 약속을 두 번씩이나 연기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출국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시장은 광물자원 등이 풍부한 몽골의 셀렝그 아이막과 교류협력을 체결하고 몽골의 노민그룹과는 당진의 해나루 농특산물 수출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라며 "이 시장의 출국 기간 중 부시장을 필두로 재해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신아일보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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