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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벼 백수피해 9일까지 조사

등록|2012.09.06 18:10 수정|2012.09.06 18:10
태풍 '볼라벤'과 '덴빈' 영향으로 백수 피해(강풍으로 벼가 마르면서 이삭이 패지 않아 쭉정이만 남는 것)가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충남도가  정부에 특별지원 방안을 건의했다. 이런 가운데 도는 정확한 피해규모와 지원확대를 위해 피해조사 기한을 오는 9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충남도 집계결과 4일 현재 백수 피해규모는 5860개 농가 6533㏊로 지역별로는 서산이 3200㏊로 가장 많고, 태안 2147㏊, 보령 370㏊ 등 순이다.

도는 우선 9일까지 예상되는 모든 피해 면적을 신고 받아 재난관리시스템에 입력하고, 13일까지 피해 규모를 확정키로 했다. 중앙 합동피해조사(9월 7∼12일) 기간 동안 백수피해 확정 기간을 유동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점을 감안안 것이다. 백수피해 지원 단가는 1㏊당 110만원을 적용된다.

이에 앞서 충남도는 중앙부처에 피해율 50% 이상의 농가에 1㏊당  110만원대의 대파대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30% 이상 피해 농가에 대해서도 농지구입비 상환 연기, 임차료 감면 방안 모색을 건의했다. 피해율 50%이상 농가에 재해의연금 100만원을, 피해율 70% 이상 농가에는 수확보조금을 각각 지원해 주는 방안도 건의 내용에 포함됐다.

이 밖에도 백수피해 벼에 대해서는 '등외'를 매겨 공공비축미로 수매 물량을 별도 배정하거나 조사료, 피해 지역의 철새먹이용으로 정부가 매입하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볼라벤과 덴빈으로 인한 도내 총 피해액은 77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덧붙이는 글 대전충청 한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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