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태안 멸치 값은 금값... 어민들 고소득
멸치값 지난해보다 2배 올라
▲ 멸치 말리고 있는 아낙네의 모습. ⓒ 윤기창
이달 들어 태안반도 앞바다에서 잡히기 시작한 칼슘 왕 멸치가 지난해보다 2배로 오른 가격으로 출하되고 있어, 태안지역 어민들의 짭짤한 소득원이 되고 있다.
어민들에 따르면 올해 멸치 어획량은 지난해 보다 20%정도 줄어든 반면 수요량은 늘어 올해 마른멸치 1박스(1.5kg) 값은 3만 원이며, 지난해 1만5000원보다 2배로 오른 값이다. 특히, 근흥면 멸치 가공공장과 어민의 자가건조장 등 30여 곳에서 요즘 출하되는 멸치는 하루에 2만여 박스(1.5kg)로 이중 대부분은 수도권 도소매 상점에 납품돼 도시민에게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근흥면서 건멸치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강준화(52)씨는 "태안산 멸치는 건조작업이 끝나고 바로 판매하기 때문에 다른 지역의 냉동 멸치보다 싱싱하고 담백한 맛을 내는 특징이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칼슘왕으로 불리는 멸치는 옛날부터 일반 서민의 건강을 지켜 준 파수꾼"이라며 "태안산 멸치는 다른 지역 멸치보다 품질과 맛이 좋아 명절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한편, 멸치는 칼슘이 풍부하고 값이 저렴해 어린이들의 성장 발육과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 태아의 뼈 형성과 산모의 칼슘 보충 등에 탁월한 식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신아일보에도 송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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